“갯지렁이 자가분해물, 염색·모발 보호 효과”
이정섭 이손 대표, ‘갯지렁이 자가분해물이 탈색모발의 블루실버 염색에 미치는 영향’ 논문서 제시 갯지렁이를 이용한 천연 모발 화장품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갯지렁이 자가 분해물 이용 시 염색모발 손상을 줄이고 염색 유지 기간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뷰티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갯지렁이 자가 분해물을 전 처리한 뒤 염색하면 염색모의 화학적 조성을 변화시켜 손상을 방지‧억제하고 모발 보수 효과를 준다는 실험 결과가 제시된 것. 이정섭 이손(화장품 OEM‧ODM 업체) 대표는 지난 8일 경기 분당 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린 한국미용학회 제50회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논문 ‘갯지렁이 자가분해물이 탈색모발의 블루실버 염색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모발 탈색‧염색은 모발 내부의 멜라닌 색소를 산화‧탈색하는 동시에 모발 단백질의 주 구성 아미노산인 시스틴을 과도하게 산화해 cysteic acid를 생성한다”며 “cysteic acid가 시스틴 결합을 감소시켜 모발을 상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탈색모에 갯지렁이 자가 분해물을 전 처리한 후 염색모발의 화학조성‧색상 변화를 조사했다. 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