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비롯한 사드 관련 주가가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소식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중국과 관계 개선 발언이 중국의 사드보복 제재 완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사드배치 검토 발표 이후 KOSPI대비 50%p 이상 빠졌던 중국내수테마지수(FN가이드 기준)는 7거래일만에 6.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의 사드보복 피해산업으로 볼 수 있는 화장품, 레저·엔터, 유통, 음식료, 자동차 등의 분기별 영업이익 전년대비 변화율을 보면 2/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 수,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도 정부차원에서 사드관련 이슈에 직접적인 제재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보복 완화 조치가 실제로 현실화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사드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 커지지 않을 전망"이라며 "올 하반기나 18년에 들어서면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 사드관련 대형주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드는 악성종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경제단절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7일 정부의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에 대해 중국이 연일 강도높은 비판을 내놓고 있다. 對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화장품, 유통업체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면세점은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다는 다소 덤덤한 반응이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금한령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며 직격탄을 맞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 지난 7월 방한 중국 관광객 수는 28만1천263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9.3% 감소했다. 중국인 큰손이 빠져나간 자리는 보따리상(따이공)들이 간신히 메꾸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 엇갈린 반응 유통업계의 반응도 엇갈렸다. 이마트는 루이홍점, 무단장점, 난차오점, 창장점, 시산점 등 중국 내 점포 5곳을 태국 CP그룹에 매각하고 중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며 중국에 진출한지 20년만에 완전히 발을 빼게 됐다. 지난 1997년 2월 중국 상하이 취양점을 시작으로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는 점포를 26곳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했으나 최근 5년간 이마트의 중국 시장 누적 적자는 2천억원에 달하는 등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
2일 정오 12시경 롯데인터네면세점 4개 국어 사이트(국문,중문,영문,일문)가 디도스 공격으로 일제히 다운됐다가 3시간만에 복구되는 소동이 있었다. 디도스 공격은 중국 현지 IP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오부터 약 3시간 가량 접속 불가 상태 이후 오후 3시경부터 일부 IP를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복구 조치됐다. 전문가들은 "롯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부지 제공에 대한 보복이 현실화 된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미 전날 오후 8시경에도 중문 PC 사이트를 통해 최초 디도스 공격이 감지돼, 중문 PC 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나 자체 보안 시스템으로 방어해 1시간 30분만에 복구된 바 있다. 그러나 중문 사이트는 단순 안내 페이지라 피해가 미미한 데 비해 금일 발생한 디도스 공격은 실제 매출과 연관된 만큼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의 온라인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24%에 달하기 때문. 다행히 롯데가 빠른 대응에 나서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롯데 측은 "접속량이 많은 시간대는 아닌 바 피해액은 최대 수 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안시스템 강화 등 추가 조치를 통해 인터넷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