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화장품은 기본에 집중합니다. 바로 품질이죠. 제품 자체로 승부해요. 우수한 이탈리아 화장품을 한국에 알리러 왔습니다.” 파비오 프란끼나(Fabio Franchina) 이탈리아화장품협회(코스메티카 이탈리아) 부회장. 그를 오늘(17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만났다. 그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는 B2B 뷰티 상담회에요. 이탈리아 브랜드와 한국 수입·유통사를 연결하는 행사죠. 스킨케어·메이크업·보디·헤어·향수·제모 브랜드 18개가 참여했어요. 성분·기술·품질·콘셉트 면에서 강점이 있는 브랜드를 모았습니다.” 파비오 프란끼나 부회장은 한국시장과 한국 소비자에게 맞는 제품을 제안한다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 소비자는 스마트하고 까다롭습니다. 성분에 민감하고요. 이탈리아는 아시아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소비자를 다각적으로 분석해요. 아시아 시장 전용 제품을 개발하는 사례도 늘었고요. K-뷰티의 붐을 일으킨 한국은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요. 고효능 화장품과 친환경 뷰티 솔루션을 한국 소비자에게 알릴 겁니다." 그는 이탈리아 뷰티시장의 성장세를
양 국 간 제도·시장정보 등 교류 확대 약속 홍콩에서 허강우 기자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http://www.kcia.or.kr)와 이탈리아화장품협회가 지난 17일 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이하 HKCEC)에서 양 국 협회 간 MOU를 체결하고 향후 양 국 간 화장품 관련 제도·법령·시장 정보 등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통한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현재 전 세계 화장품 시장 8위에 해당하는 이탈리아와 9위의 규모를 보이고 있는 양 국 간의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화장품과 관련한 전 부문에 걸친 교류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상근부회장과 이탈리아화장품협회 파비오 로셀로 회장이 참석해 MOU 체결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향후 양 국 간 화장품 산업 전반에 걸친 공동 노력을 진행키로 했다. 체결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에 임한 양 국 화장품협회 관계자들. 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화장품협회 이명규 상근부회장, 네 번째가 파비오 로셀로 이탈리아화장품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