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피부의 적이다. 사람의 피부는 햇빛에 노출되면서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데, 이 햇빛으로 인한 노화의 주범이 바로 자외선, 그 중에서도 UVA다. UVA는 주름·기미·검버섯 등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UVA(자외선A, 장파장 자외선), UVB(자외선B, 중파장 자외선), UVC(자외선C, 단파장 자외선) 등 3가지로 나뉜다. 특히 UVA는 유리창과 커튼, 블라인드 등을 통과하기 때문에 햇빛을 피해 실내에 머무른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피부 노화가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주름은 UVA가 피부의 진피 깊숙이 침투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에 손상을 주면서 발생한다.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파괴되면서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며, 시간이 지날수록 주름은 더욱 깊어진다. 여름철과 같이 햇빛이 강하면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시기에는 더욱 주름이 생기기 쉽다. 자외선으로 인한 주름 생성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덧발라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이 최선이다. 실제로 콜라겐 마스크와 선블록 등은 스테디셀러로
자외선차단제 시장이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매년 강해지는 자외선에 자외선차단제를 연중 필수품으로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면세점은 자외선차단제 매출이 2014년 상반기 대비 올해 약 3.4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외선 시장이 성장하면서 자외선차단제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요즘 소비자는 여름뿐만아니라 가벼운 외출용, 운동용, 덧바르기 위한 용도 등 생활패턴에 맞춰 다양한 선케어 제품을 구비하고 사용하는 추세이다. 이에 화장품 업계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타입의 자외선차단제를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끈다. 휴대하며 덧바르기 좋은 선스틱부터 마라톤·서핑 등 스포츠 환경에 최적화된 자외선차단제 등 선제품이 다양화되고 있다. 전문성 강조한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국내 선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선케어 전문 브랜드도 출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스포츠 환경에 최적화된 전문적인 선케어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스포츠 전문 선케어 브랜드인 아웃런을 런칭했다. 아웃런은 마라톤·서핑·페스티벌 등 최근 젊은 층이 즐기는 스포츠 종목에 꼭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선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