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 친누나는 어떻게 화장을 했나
조선 21대 임금인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의 친누나인 화협옹주(1733~1752). 11살에 혼인하고 20살에 병으로 세상을 졌다. 화협옹주는 무엇으로 얼굴 단장을 했을까.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발굴된 경기 남양주시 삼패동 화협옹주묘에서는 그가 생전 사용한 빗‧거울‧눈썹먹 등 화장도구가 출토됐다. 화장품이 담겨있던 소형 도자기도 묶음으로 발견돼주목을 끌었다. 화협옹주의 화장품을 바탕으로조선시대 화장문화를 조명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이 오는 16일 본관 강당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고려문화재연구원과 함께 ‘18세기 조선왕실의 화장품과 화장(化粧)문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제학술대회는 총 2부로 구성했다. 1부는 ‘화협옹주와 조선시대 화장품’을 주제로 내세웠다. 화협옹주묘 출토유물에 대한 발굴과 과학적 분석, 재현 등에 대한 연구성과를 제시한다. 발표 주제는 △ 조선시대 사대부 묘제와 화협옹주 남편인 영성위 신광수‧화협옹주묘(최광훈, 고려문화재연구원) △ 화협옹주묘 출토 화장품 보존연구(김효윤, 국립고궁박물관) △ 조선시대 화장품의 분석과 재현(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이다. 2부는 ‘18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