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슬리가 모로코 풍경을 담은 향수 3종을 선보였다. △ 이국적인 장미 향 ‘로즈 피커’ △ 신선한 해풍과 탠저린 블로썸의 ‘포트 브레스’ △ 몽환적인 아쿠아 시트러스의 ‘선셋 포그’ 등이다. ‘퍼퓸 로즈 피커’는 장미로 둘러싸인 로즈 밸리의 축제를 연상시킨다. 갓 따낸 야생 장미 꽃잎과 우디 플로럴 향으로 시작한다. 부드러운 바닐라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한다. 장미 꽃잎의 잔향을 은은하게 느낄 수 있다. ‘퍼퓸 포트 브레스’는 지중해의 항구 도시 탕헤르의 해풍과 탠저린 꽃이 어우러졌다. 시트러스와 허브 향이 달콤 쌉싸름한 네롤리 꽃향으로 연결된다. 비터 오렌지와 우디 앰버가 지중해 햇볕처럼 따스함을 남긴다. ‘퍼퓸 선셋 포그’는 카사블랑카의 보랏빛 일몰을 나타냈다. 쌉싸릅한 시트러스 향기 몽환적인 일몰의 순간을 드러낸다. 은방울 꽃과 머스크 앰버가 어둠이 내린 카사블랑카의 낭만을 전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프랑스 꾸레쥬 향수를 국내에 독점 유통한다. 꾸레쥬(Courrèges)는 디자이너 앙드레 꾸레쥬(André Courrèges)가 만든 패션 브랜드다. 그는 1971년 첫 향수인 앙프랑뜨(Empreinte)를 선보였다. 꾸레쥬 향수는 독특한 용기 디자인으로 이름 났다. 앙드레 꾸레쥬가 디자인한 용기는 간결한 외관과 브랜드를 상징하는 AC 로고가 어우러졌다. 첫 향수 출시 후 꾸레쥬를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다. 꾸레쥬 ‘더 컬러라마’(The Colorama) 컬렉션은 브랜드 특징을 고스란히 담았다. 용기는 프랑스 현지에서 자체 제작했다. 재활용 유리 40%를 사용했으며 입체감을 살려 디자인했다. 꾸레쥬는 패션과 향수를 조합하는 ‘퍼퓸 스타일링’ 개념을 도입했다. 일곱가지 향을 가지고서다. ‘라 필르 드 르에어’는 네롤리와 오렌지 꽃 향기가 섞였다. ‘슬로건’은 두근거리는 심장의 향기를 표현했다. ‘랑프랑뜨’는 앙프랑뜨의 시프레 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르 메사제’는 연인의 러브레터 향을, ‘씨’는 깨끗한 세탁물과 자스민 향을 제공한다. 이들 향수는 남녀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라페르바 매장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이피알의 향 브랜드 포맨트가 ‘코튼 배쓰’를 선보였다. 포맨트 코튼 배쓰는 비누를 주제로 개발한 향수다. 부드러운 비누 거품, 씻어낸 뒤 개운함, 코 끝에 남는 비누향을 향수에 담았다. 비누향이 풍부한 화이트 플로럴 머스크 향수다. 싱그럽고 은은한 향이 자연스러운 풋풋한 느낌을 전한다. 톱코트는 탠저린 차와 비누향이 어우러졌다. 베이스노트는 보송한 파우더 향과 코튼 머스크로 이뤄졌다. 글로벌 조향사 에밀리에 부즈(Emilie Bouge)가 향을 창조했다. 경쾌하게 시작해서 부드럽게 정돈된 잔향을 남긴다. 방금 샤워를 마친 듯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준다. 제품 용기는 욕실 타일을 연상시킨다. 하늘색을 바탕으로 용기 아래에 반투명 효과를 적용했다. 욕실 안에 김 서린 거울을 표현했다. 그러데이션 효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코튼 배쓰는 다른 향수와 함께 사용하면 특별한 향을 연출한다. 코튼 허그와 쓰면 부드럽고 순결한 느낌을 한층 뽐낼 수 있다.
에이피알이 ‘포맨트 시그니처 퍼퓸 코튼 석세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제품 용기에 성공의 품격을 담았다. 투명 향수 용기 안에서 향수가 넘실거린다. 성공한 사업자가 여유 있게 마시는 한 잔의 위스키 같은 느낌을 나타냈다. 향기는 자몽‧베르가못‧만다린‧네롤리‧진저‧코튼머스크 등이 어우러졌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남성미를 강조한다. 포맨트는 2017년 탄생 후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셨다. 올리브영‧무신사‧CJ온스타일‧뷰티컬리 등에 입점했다.
이브스드롭이 세련된 향을 담은 이너퍼퓸 2종을 선보였다. 이브스드롭 이너퍼퓸은 속옷에 한두 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는 제품이다. 에센셜 오일로 제조해 민감한 신체 부위에 닿아도 안전하다.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알러젠 프리 원액 오일을 사용했다. 손목이나 뒷 목등에 향수처럼 쓸 수 있다. 포근하고 따듯한 향을 담은 피치쿠들과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향의 모스앤믹스 두 가지로 나왔다. ISO14001(환경경영 시스템)과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제조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했다. 브랜드명인 이브스드롭(Eve’s Drop)은 여성을 상징한다. 이브(Eve)는 태초의 여인이자 인류 모든 여인을 뚯한다. 드롭(Drop)은 여성이 사용하는 원액을 의미한다. 세상 모든 여성의 숨겨진 고민을 한번에 해결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SSG닷컴이 미국 온라인 향수몰 ‘프래그런스닷컴’을 국내에 선보였다. 프래그런스닷컴은 1997년 설립한 향수 쇼핑몰이다. 전 세계 프리미엄 브랜드 1만 6천여 개를 판매한다. SSG닷컴은 프래그런스닷컴 미국 사이트에 한국 방문자가 늘어나는 데 주목했다. 해외직구로 향수를 사는 소비자를 위해 프래그런스닷컴을 열었다. 국내에 공식 출시되지 않는 대용량 향수와 새로운 해외 브랜드를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대표 향수는 △ 로렌조 빌로레시 와일드 라벤더 오드뚜왈렛 △ 반클리프아펠 가드니아 페털 오드퍼퓸 △ 줄리엣 헤즈 어 건 모스크바 뮬 오드퍼퓸 등이다. SSG닷컴 내 프래그런스닷컴은 고급 향수 브랜드와 유럽 부티크 브랜드의 향수 7천5백종을 판매한다. 올해 말까지 향수를 2만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쓱닷컴은 프래그런스닷컴 오픈 기념 행사를 연다. 20일까지 전 상품을 5% 할인한다. 5만 원 이상 구매 시 향수 미니어처를 증정한다. 윤효진 SSG닷컴 해외소싱‧직구 담당MD 는 “프래그런스닷컴을 방문하면 다양한 해외 브랜드 향수를 한 눈에 둘러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국내외 뷰티업체와 손잡고 상품 경쟁력을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이 향수 판매를 시작한다.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프랑스 향수 ‘레상스 데 노트’를 수입 유통한다. 파티온을 운영하는 더마사업부가 전담한다. 레상스 데 노트는 프랑스 피에르파브르그룹의 창립자와 딸이 만든 향수 브랜드다. 피에르파브르 회장은 유명 마스터 조향사, 심리학자, 피부 과학자 등 전문가 등 각 분야별 전문가과 손잡고 향수를 개발했다. 향수 제조는 프랑스 명품 향 원료사인 마네그룹이 담당했다. 이 회사는 1871년부터 현재까지 152년 동안 다양한 향수를 조향했다. 향수의 본고장인 프랑스 프로방스 그라스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다. 화학성 알코올이 아닌 식물 유래한 알코올 성분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레상스 데 노트는 △ 편안하고 상쾌한 향의 ‘팜플무스 앤 바질릭’(PAMPLEMOUSSE & BASILIC)’ △ 강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베티버 앤 파출리’(Vétivier & patchouli)’ △ 낭만과 관능을 선사하는 ‘플레르 드 세리지에 앤 상탈’(Fleur de Cerisier & Santal) 등 세가지로 나왔다. 동아제약은 6일 CJ온스타일에서 레상스 데 노트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준비한 수량이 모
서울시 뷰티비지니스아카데미가 14일(수)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서울 운정그린캠퍼스 C동 728호에서 조향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조향 특강은 프랑스 조향학교인 ISIPCA가 참여해 강의를 진행한다. 블랙보드 에드테크(BlackBoard EdTech) 플랫폼으로 프랑스와 연결해 수업을 실시한다. 프랑스 ISIPCA(Institut Sup’erieur International du Paefum, de la Cosm’etique et de l’Aromatique Alimentaire)는 향수 조향사 양성기관이다. 향수 브랜드 겔랑 가문의 조향사 장 쟈크 겔랑이 1970년 설립했다. 교육 분야는 향수·화장품·식품 향료 등이다. 서울시 뷰티비지니스아카데미 측은 “세계적인 향수 전문학교 ISIPCA의 조향사를 초청해 조향 특강을 진행한다. 향수·화장품 제조 기술과 향기·항료 분석 기술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글로벌 향수 스페셜리스트가 교육하는 조향 교육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뷰티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향수 브랜드 마인퍼퓸랩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진출했다. 마인퍼퓸랩(Mine Perfume Lab)은 2017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탄생했다. 나폴리 동쪽 지역인 산 주세페 베수비아노에서 시작됐다. 일상의 경험과 기억을 특별한 향기와 분위기로 나타낸다. 마인퍼퓸랩은 전 제품을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마인퍼퓸랩 창립자이자 조향사인 MAX가 향을 만든다. 베네치아 유리공예가가 공병을, 밀라노 테일러숍 장인이 병 마개를 맡는다. 향수는 고품질 원료로 완성한다. 고농도 에센스를 사용해 향기가 8시간부터 12시간까지 지속된다. 마인퍼퓸랩 향수 16종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샘플 키트를 마련했다. 향수를 사면 선물 포장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마인퍼퓸랩의 한국 공식 총판인 어필즈(AfeelZ)는 향수 유통을 온·오프라인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에이피알 향기 브랜드 포맨트가 ‘시그니처 퍼퓸 코튼 메모리 벚꽃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 이번 벚꽃 에디션은 플로럴 머스크 향과 코튼 메모리 향기로 시작한다. 체리 블로썸 향기가 산뜻함 봄 분위기를 환기한다. 만개한 벚꽃과 따스한 봄 거리를 떠오르게 한다. 향기가 오래 지속되며 은은하고 부드러운 잔향을 남긴다. 용기는 하늘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졌다. 새파란 하늘 아래 수 놓인 핑크빛 벚꽃을 나타냈다.
에이킴(대표 서덕호)이 지난 1일 서울 이태원에 향수 매장 ‘퍼퓸갤러리’를 열었다. 퍼퓸갤러리는 니치(nicchia) 향수를 모아 판매하는 공간이다. 니치 향수는 소수의 성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제품을 말한다. 이 매장에는 그동안 소수의 수집가들이 향유해온 니치 퍼퓸 브랜드 30여개를 만날 수 있다. △ 영국의 니치 향수 △ 프랑스 황실의 메종 퍼퓸 △ 모던 빈티지한 파리 니치 퍼퓸 등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클라이브 크리스찬‧몽탈‧만세라‧아무아쥬‧랑세1795 등 30여개 브랜드의 향수 500여개를 준비했다. 퍼퓸갤러리 관계자는 “다양한 퍼퓸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향수 수집가들의 성향을 파악했다. 해외 본사와 판권 계약을 거쳐 공식 수입하는 제품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를 중심으로 니치 퍼퓸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숨겨진 니치 퍼퓸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퍼퓸갤러리는 국내 백화점 30여곳과 면세점 4곳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불황에도 비싼 향수는 잘 팔렸다. 립스틱 효과 대신 ‘향수 효과’다. 선물용 수요가 많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니치 향수 매출이 크게 늘었다. 고금리·고물가 영향에도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작은 사치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바이레도‧산타마리아노벨라 등의 매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이들 브랜드의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뛰었다. MZ세대 소비자가 80%를 차지하며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20~40대 초반인 이들은 ‘스몰 럭셔리’ 제품인 니치 향수나 고가의 향기 제품에 열광하고 있다. 니치 향수 가운데 밸런타인데이용 한정품이 잘 팔렸다. 특별 제품 구성과 선물 포장으로 소장가치를 높여 매출을 높였다. 딥티크는 인기 향수 ‘도손’을 블루 색상의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도손 블루는 일반 도손 향수의 판매량을 뛰어 넘으며 주목받고 있다. 바이레도에서 선보인 밸런타인데이 제품 ‘언네임드 오 드 퍼퓸’도 매진을 앞뒀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MEMO PARIS)도 밸런타인데이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메모 파리는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6%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