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저우 뷰티타운은 지난 4월 2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 소재 코엑스 201호 연회장에서 한·중 뷰티산업 교류를 위한 만찬을 개최하며 글로벌 뷰티 복합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뷰티타운의 성공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이번 만찬은 중국 뷰티타운의 1년 여 동안의 발전과 성과, 향후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중국 절강성 후저우 뷰티타운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 오산시 김태정 부시장, 한국 화장품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산시 김태정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를 빌어 중국 뷰티타운 관리 위원회 및 관계자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중국 뷰티산업을 대표하는 복합 산업단지로 거듭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오산시와 중국 뷰티타운 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고 4월 26일에는 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세부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아모레퍼시픽, 대한화장품연구소, 25곳의 업체가 자리해 있는 화장품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오산시는 후저우시 중국 뷰티타운과 상호 교류 지속되길 바라며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저우시 인민정부 뷰티행정 주건충 부구장은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 뵙고 업계의 동향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중국 뷰티타운의 조성과 성장은 중국 화장품 및 관련 산업계의 중대사로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절강성 오흥구 경제개발구역 다이시진(埭溪镇)에 위치한 중국 후저우 뷰티타운은 총 기획 면적 10k㎡(302만5천 평)로 조성중이며, 국내외 고급 화장품 터미널산업(Terminal Industry)과 지원산업(Supporting Industry)을 함께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화장품 제조를 선도하는 ‘복합 클러스터’를 표방하고 있다.
중국 뷰티타운은 절강성 정부의 허가를 받은 산업, 문화, 여행, 혁신 등의 성격을 고루 지닌 특색 타운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중국 뷰티산업 클러스터의 중심, 중국 뷰티문화 체험의 중심, 글로벌 트렌드 뷰티의 중심에 뷰티타운이 우뚝 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화장품 제조가 중심이 되어 ▲산업의 융합 발전 추진 ▲여행 및 레저 산업의 육성 ▲트리플A급 이상의 관광구역 조성 ▲브랜드 구축 ▲전 산업의 발전과 함께 첨단 요소를 밀집시킴으로써 세계적 패션타운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 또한 목표로 삼고 있다.
뷰티타운은 독특한 운영 모델을 채택했다. 잘 갖춰진 기업 정보 운영 모델을 통해 정부 산업 금융 인터넷이 결합된 저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건설부지 관련 우대 정책, 입주 기업의 심사 및 승인 업무, 프로젝트 건설 관련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화장품 산업 투자 발전 유한공사는 기업 및 자본 유치와 각 기능단지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산업 발전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여 투자를 돕고 있다.
뷰티타운의 발전 목표 설정에 따라 화장품 생산과 밀접하고 특색 있는 검사 연구 개발센터, 과학기술 인큐베이터, 뷰티 문화원, 뷰티거리, 뷰티 기술학고, 뷰티 타오바오 타운, 직원 아파트 등의 공공재 시설을 마련해 상호 연관성에 근거한 특색 있는 뷰티타운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 체험, 놀이, 건강 등이 가미된 기능성 개방형 화장품 테마파크 조성과 세계적인 뷰티 박물관도 착공중이다.
지난 1년 동안 뷰티타운의 협력과 교류는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지금까지 총 200회 이상의 방문 및 상담을 진행하고 24건 이상의 중점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한국 등 화장품 산업이 발달한 국가를 방문하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한국의 수도인 서울을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프랑스 프로방스와 그라스, 한국 오산시 등 지자체 및 여러 해외 기관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결과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로부터 뷰티 혁신 공헌상, 중국공상연합미용화장품상업회로부터는 중국 뷰티산업 특수 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다.
뷰티타운 산업 클러스터는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뷰티타운은 24개의 우수 프로젝트를 유치했으며, 총 투자액은 125억 위안에 달한다. 여기에 한불화장품, 아시아 최대의 화장품 패키지 용기기업 (주)연우,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비리디스(VIRIDIS), 중국 화장품 선두기업 상해상미, 중국 대표적인 유통기업 가른(GIALEN), 중국의 대표 헬스·뷰티 모바일 플랫폼 백e국제 등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뷰티타운에 대한 관심은 타운 조성 이래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가장 먼저 정부 측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 천샤오진 이사,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미용화장품업상회 관계자가 뷰티타운의 고문을 맡아 업계에서 활동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또한 중국 내외 여론의 집중 조명하에 중국 내 검색엔진 바이두의 검색 키워드는 268만 건에 달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장품 생산국가인 한국과 거래처 및 소비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중국은 화장품 기업 경영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뷰티타운은 한국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 화장품 기업과 함께 협력해 글로벌 화장품 업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만찬에 참석한 한불화장품 후저우 유한공사 법인장인 한불화장품 표형배 부사장은 “예전부터 중국 현지 공장 설립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던 가운데 후저우 뷰티타운을 알게 되어 한불화장품이 외국 1호 기업으로 정부와 2015년 11월에 MOU를 맺고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와 CBIC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사 진행 1년 만에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생산허가 및 위생허가를 취득하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적극적으로 뷰티타운의 여러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며 후저우시 뷰티타운이 향후 중국은 물론 세계적인 연구 생산단지로 발전되길 기대하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국 뷰티타운 관리 위원회 수석 고문인 프로야화장품 후군정 회장도 자리에 참석해 한국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뷰티타운이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국, 한국, 유럽 기업들이 참여해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윈윈하면 좋겠다”며 “후저우시 정부 및 뷰티타운 총고문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는데 앞장서고 기업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통해 참신한 의견들을 제안 받아 현실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프로야화장품은 중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되었다. 지난해 매출은 약 80억 위안(한화 약 1조3천223억2천만 원)으로 현재 IPO 준비 단계에 있으며 오는 7월 상해에서 상장 예정에 있다.
이번 만찬을 준비한 뷰티타운 관리위원회 투자지원팀 조아희 한국지사장은 “이 자리를 빌어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상호간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Win-Win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저우시 오흥구는 장각 무역주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요충지로 고속철도로 항저우까지 18분, 베이징 4시간 30분, 상하이 30분, 난징까지 45분 소요되며 장강 삼각주 지역의 14개 도시를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절강성 북부에 위치한 후저우시는 예로부터 비단의 고향, 자원이 풍부한 지역, 문화의 지역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차 문화 및 중국 서예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중국 곳곳을 누비고 다녀봐도 후저우만큼 살기 좋은 곳은 없더라”라는 말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인 후저우는 서남쪽은 수려한 숲이, 북쪽은 절경인 태호가 자리잡고 있으며 녹지율이 50.9%에 달하는 중국 1호 식수 수원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