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앞세워 국내 메이크업 시장 출사표
‘e.l.f’ 80여 품목 선 출시…메이크업의 대중화 이끌 것
미국과 유럽에서 가성비 뛰어난 제품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고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 e.l.f(eye lips face)가 공식적으로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l.f의 공식 수입사인 더비코(대표 김남수)는 미국 립케어 브랜드 블리스텍스뿐만 아니라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인 섹시헤어와 풋케어 브랜드 오더이터, 트러블케어 전문 브랜드인 스트라이덱스 등 다양한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김남수 대표는 “e.l.f는 미국과 유럽의 여러 유통 채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지만 아시아권역에서는 더비코가 최초로 한국에서 론칭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저렴한 가격임에도 뛰어난 품질력으로 트렌디한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수 대표의 이러한 자신감은 30여 년간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한 그의 업력에 비춰볼 수 있다. 1987년부터 유니레버 영업본부장·마케팅 이사, MARS 그룹 GM 한국 사장, 샤넬 영업 마케팅 전무, 디올 영업 마케팅 전무 등을 역임한 김 대표는 지난 2014년 블리스텍스로 시작해 e.l.f까지 더비코의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프레스티지 색조 브랜드로 출발한 e.l.f는 2010년 당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프레스티지의 옷을 벗고 매스 브랜드로 탈바꿈 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제품력은 프레스티지 급을 유지하되 10대들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로 눈높이를 낮춰 브랜드의 대중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은 1달러에 불과한 립스틱을 선보일 정도로 공격적이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근간으로 매년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적극 반영한 50여 품목의 트렌디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메이크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결과, 지난 2016년 기준 미국 리테일 시장에서 매출 3위, 판매량 1위, e-commerce 브랜드 가운데 판매 1위를 달성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형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l.f는 900여 품목에 달하는 메이크업 아이템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기 있는 제품을 선별해 자체 매장인 e.l.f 스튜디오에서 500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2만여 곳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망 확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접점이 한층 가까워지도록 마련했다.
“미국, 유럽 중심으로 2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e.l.f는 아시아 지역 최초인 한국 시장에서 립스틱, 컨실러, 브러시 등 81가지 품목을 드럭스토어와 편의점, 대형마트를 통해 먼저 선보일 예정”으로 “SNS뿐만 아니라 동영상, 어플을 활용해 10대부터 그 이상 연령대까지 누구나 저렴한 가격대의 고품질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