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공장 준공식…미용기기·화장품 사업 본격 확대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기기 전문기업 ㈜은성글로벌(대표 이기세)은 지난 7월 28일 강원도 원주시 지장면 소재 원주기업도시에 원주 사옥과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선언했다.
본사 사옥과 함께 위치한 공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으로 마련됐으며 128억 원을 들여 건평 1만1천240㎡(약 3천400평), 대지 1만1천570㎡(약 3천500평) 규모로 제조2라인, 완제품 창고, R&D사무실, 전시실, 데모실, 다목적 강당과 함께 휴게 공간을 구비했다. 기기는 기존 생산 규모 보다 3배 가량 늘어나 월 약 2천 대, 연간 약 2만5천 대의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서울 금천구 서울사무소는 화장품사업부와 영업부가 사용하게 된다.
1995년 은성교역으로 출발한 ㈜은성글로벌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의료기기와 화장품의 수입, 판매를 전개했다. 지난 2003년에는 제조사업부를 설립해 의료기기 제조, 판매를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 거듭났다.
현재 ㈜은성글로벌은 의료기기 사업과 코스메틱 사업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의료기기 사업으로는 피부미용 메디컬 장비로 사용되는 프랙셔널 고주파·레이저 기기와 고주파, 초음파, 배큠 등의 메커니즘을 이용한 피부미용 전문 기기를 생산해 피부과, 성형외과, 일반 병의원, 뷰티숍 등에 공급하고 있다. 코스메틱 사업은 제품 수입 외에 독자적인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가 집약된 브랜드 ‘셀뮬러’를 론칭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70여 개국에 30여 종의 제품을 수출하고 100여 곳의 파트너사를 둔 은성글로벌은 해외 수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상회한다.
이기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미용·의료기기라는 분야 한 곳에만 열정을 쏟으며 외길을 걸어왔다”며 “신사옥 준공과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미용·의료기기 분야뿐만 아니라 화장품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경원 원주시 부시장은 “(주)은성글로벌이 주력하고 있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원주의 대표적인 성공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기업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애로사항이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원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성글로벌은 신사옥 준공을 맞아 축하 화환 대신 2천180kg에 달하는 지역 농산물인 토토미(쌀)을 기증받아 원주시의 저소득층 가구에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