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받은 ‘오토파지’ 활성화 입증”
안티-에이징 새 원료로 각광…인코스메틱스서 亞기업 최초 금상 영예
“인코스팜에서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새로운 바이오 원료 ‘아쿠아타이드’는 지난해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의 원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과학적 효능을 입증했으며 피부의 자기 재생을 촉진,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을 발휘함으로써 앞으로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주요 원료로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생명공학 벤처기업 인코스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기돈 대표의 아쿠아타이드와 관련한 이 같은 일성은 인코스팜의 미래가치를 쉽게 가늠하기가 힘들 정도의 강도 높은 잠재력을 예감케 한다.
아쿠아타이드 개발의 원천이 된 오토파지는 그리스어 ‘오토’(Auto-Self)와 ‘파지’(Phagy-To eat)의 합성어로 ‘자가포식’ 즉, ‘스스로 먹는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지난해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오토파지는 지난 1963년 첫 연구가 시작된 이래 50년이 넘게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즉 세포가 나이가 들거나 영양분이 부족할 때, 또는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을 분해해 재활용하게 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같은 기전을 통해 세포 내부를 깨끗하게 리모델링함으로써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변화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신체 각 기관이나 세포의 노화를 차단하는 기능을 유도하게 되는 것이다.
“인체 내에서 오토파지 활성이 약화되면 노화 관련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데 피부 세포가 노화해 주름이 생기는 것 역시 이와 같은 현상의 일종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겠지요.”
박 대표 자신이 연구원을 이끄는 이학박사라는 점은 인코스팜이 지향하고 있는 기업의 정체성을 그대로 대변해 준다. 전체직원 15명 가운데 연구원이 10명이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치 않아 보인다.
아쿠아타이드는 세계 최고 화장품 원료 전시회중 하나인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2016에서 신원료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그해 개발, 출시한 원료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원료에 대해 시상하는데 금상 수상은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서도 최초다.
동시에 전 세계 제형제조 전문가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소개하는 인코스메틱스 포뮬레이션 써밋에서도 2년 연속 전문가 그룹에 소개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국내를 비롯해 미국·EU·일본 등 4개국에 특허 등록도 완료한 상태다.
“새해부터 국내 굴지의 화장품 기업에 독점 공급을 시작합니다. 이미 입증된 아쿠아타이드의 기능과 효과를 화장품에 적용함으로써 보습·항산화·항염·피부장벽 강화 등으로 연결돼 새로운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박 대표는 “이외에도 탄력 개선과 진피 치밀도 개선, 아토피·여드름 완화기능까지 확인했기 때문에 후속 논문발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안티-에이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원료 또한 바이오 코스메틱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이미 검증된 안티에이징 효과를 발휘하는 아쿠아타이드와 같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은 앞으로 그 가치와 성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