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 해외 명품 화장품 눌렀다

  • 등록 2017.12.08 12:34:13
크게보기

국내 브랜드 53개 수상 60% 1위 차지… 1년 사이 두 배 증가

 

 

국내 뷰티 마니아들이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국내 최대의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을 운영하는 ㈜파우컴퍼니(대표 김정은)는 ‘2017 하반기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를 개최하고 300만 파우더룸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개 설문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베스트 뷰티 제품을 선정했다.

 

 

 

이번 ‘2017 하반기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국내 브랜드의 폭발적인 인기 상승이다. 53개 수상 부문 가운데 60%가 넘는 32개 부문의 1위를 국내 브랜드가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진행된 ‘2016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에서 국내 브랜드의 수상 비중이 3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두 배에 가까운 증가폭을 보여준 것이다. 뷰티 마니아들의 손길이 고가의 해외 명품 화장품 브랜드에서 국내 브랜드로 넘어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국내 브랜드의 강세는 중복 수상 비중으로도 드러난다. 2개 이상의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5개 브랜드 중 이니스프리, CNP, 미샤, 아리따움 등 4개가 국내 브랜드였다. 해외 브랜드로는 랑콤이 유일했다. 중복 수상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국내 브랜드 중 미샤와 CNP는 각각 색조 메이크업과 마스크팩 영역에서만 두 차례씩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미샤는 컬러 필터 섀도우 팔레트와 새틴 블러셔 이탈프리즘으로, CNP는 그린 프로폴리스 앰플 마스크와 안티 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로 중복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11개 영역 중 국내 브랜드가 수상 부문을 ‘싹쓸이’ 한 영역이 3개나 된다는 점도 볼거리다. 마스크팩, 선케어 및 트러블 케어, 옴므 등 3개 영역 총 7개 수상 부문의 1위는 CNP, 메디힐, 올리브영, 닥터지, 아이오페, 빌리프 등의 국내 브랜드가 모두 휩쓸었다. 해외 브랜드는 클렌징 영역과 베이스 메이크업 영역에서 국내 브랜드의 수상 실적을 앞섰지만 이마저도 실적 차이가 1~2개에 지나지 않았다.

 

다만 남녀 두 개 부문으로 나눠진 향수 영역에서는 해외 브랜드 버버리의 위크앤드 포 맨 EDT와 샤넬의 가브리엘 샤넬 오드 빠르펭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해외 브랜드의 경우 이름값이 높은 유명 제품을 리뉴얼한 제품이 여럿 1위에 올라 눈에 띈다. 베스트셀러 립스틱 루즈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를 리뉴얼한 슈에무라의 NEW 루즈 언리미티드, 스테디셀러 파운데이션 뗑 미라클 파운데이션을 리뉴얼한 랑콤의 NEW 랑콤 뗑 미라클 핏 파운데이션 등이 대표적인 예다. 각각 립틴트와 파운데이션으로 유명한 입생로랑과 조르지오 아르마니 역시 기존 인기 제품의 가치를 계승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해당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했다.

 

황희원 파우더룸 컨텐츠 담당 매니저는 이번 ‘2017 하반기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 결과에 대해 “화장품에 해박한 300만 파우더룸 회원들이 솔직한 제품 사용 경험이 이번 어워드 충실히 반영됐다고 본다”면서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가 회를 거듭할수록 국내 브랜드의 수상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국산 화장품이 가격, 제품성 등 모든 점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17 하반기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는 카페·네이버 포스트·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파우더룸이 보유한 9개 채널의 300만 회원을 대상으로 공개 설문 투표를 진행한 뒤 공개 설문 투표 결과와 파우더룸 모니터 스탭 투표 결과를 9대1의 비율로 반영해 최종 1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1개 영역의 53개 수상 부문에 파우더룸 히트 아이템 선정 이력과 상반기 파우더룸 앱 내 리뷰와 랭킹 등을 기준으로 선별된 530여 개의 제품들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각 부문별로 1위를 차지한 제품에 대한 정보는 파우더룸 공식 네이버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현 기자 bjh@cosmorning.com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PC버전으로 보기

(주)케이비엠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11길 23, 제202호(망원동, 두영빌딩) TEL : 02-338-8470 | FAX : 02-338-8471 | E-mail : kbm@cosmorning.com 발행일 : 2016.8.15 | 발행 · 편집인 : 김래수 | 등록번호 : 서울 다 50330 | 등록일자: 2016년 6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52337 |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19년5월15일 사업자등록번호: 315-81-36409 | 개인정보관리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강우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