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브랜드 새 얼굴로 만난다!

  • 등록 2017.12.27 1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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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거나 익숙하거나. 2018년 새해를 맞아 브랜드를 알리는 대표 간판 모델의 선정 소식이 발빠르게 들려오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를 환기시키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배우 송혜교를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해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설화수가 캠페인성이 아닌 공식 모델 명칭을 사용한 것은 1997년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이다. 설화수는 그동안 인물 모델을 선정하지 않고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만을 고집해 왔다. 설화수는 송혜교가 설화수만의 헤리티지를 표현하는 데 있어 전세계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영감을 줄 수 있는 흡입력 있는 배우라는 점을 꼽았다. 송혜교는 2018년 4월부터 국내외 설화수 매장은 물론 온오프라인 전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혜교는 2004년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숍 에뛰드하우스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08년부터 10년간 라네즈 모델로 활동해오다 설화수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송혜교가 떠난 빈자리는 배우 김유정이 차지했다. 라네즈 관계자는 “김유정은 밝고 생기 있는 이미지와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가 아름다운 배우다브랜드의 새 얼굴로서 자신만의 빛나는 매력을 찾고자 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라네즈가 추구하는 스파클링 뷰티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델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설화수의 라이벌로 꼽히는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더히스토리오브후에서 2006년부터 대표 얼굴로 활약하며 후의 이미지를 확립하는데 큰 공을 세운 배우 이영애는 새롭게 멀티 스킨케어 디바이스 카사업의 얼굴이 됐다. 이영애는 코리아테크(대표 이동열) 마사지 롤러 리파(ReFa)의 뮤즈로 4년째 활동하고 있다. 카사업은 '마이크로 커런트 모드'와 '이온 스킨케어 모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중 리프팅·스킨케어 디바이스다.

 

 

LG생활건강 CNP 차앤박화장품은 새 얼굴로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발탁했다. 2016년 브랜드 첫 모델로 배우 윤소희를 발탁한데 이어 두번째다. LG생활건강은 피부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CNP 차앤박화장품과 탄탄한 음악 실력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의 이미지가 부합해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CNP 차앤박화장품 브랜드 담당자는 “아이유는 밝고 건강한 아름다움, 본인의 분야에서 열정과 실력을 겸비해 전문성을 추구하는 CNP 차앤박화장품 모델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에서도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이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의미. 웰라쥬는 배우 하지원을 기용해 최근 웰라쥬 히알루로닉 리프팅 론칭 TV 광고를 마쳤다. 웰라쥬는 트렌디 하면서도 클래식한 이미지를 모두 갖춘 배우 하지원이 더마코스메틱의 혁신을 추구하는 웰라쥬의 컨셉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하지원은 캠페인을 시작으로 향후 1년간 ‘웰라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동안 유행처럼 번졌던 여성 브랜드의 남성 모델 기용도 여전히 인기다. BRTC(비알티씨)는 지난 10월 가수 김종국을 모델로 발탁하고 온오프라인 광고 프로모션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BRTC 관계자는 “더마 코스메틱 대표 브랜드로서 BRTC가 추구하는 철학과 김종국의 건강한 이미지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정현 기자 bj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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