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화장품회사 대상 제형·생산 기술 무상 지원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지난 27일 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주산학융합원(원장 이남호)과 화장품 제형 개발·생산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유씨엘은 제주화장품 인증(JCC:Jeju Cosmetic Cert)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제형과 생산기술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이전 항목은 토너·에멀전·세럼·에센스·크림·아이크림·마스크 팩 등 기초 화장품 7종이다.
이지원 유씨엘 대표는 “도내 소기업도 안정적인 품질과 효능을 갖춘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38년 동안 쌓아 온 화장품 제형·생산 기술을 공유할 것”이라며 “제주 생물자원으로 만든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제주를 K-뷰티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 이남호 제주산학융합원 원장 △ 박규헌·고태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 강재섭 애월읍장 △ 김회산 제주도 미래산업과장 △ 강동원 제주도 투자유치과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유씨엘은 최근 제주공장에 생산 2동과 창고동을 증설하며 도내 최대 화장품 생산기지로 떠올랐다. 이 공장은 제주도 내 민간기업 최초로 CGMP(우수 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적합업소 인증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2월 국제 우수 화장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인 ISO 22716을 획득해 세계적 수준의 품질 안전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