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데이터 기프트 제도 범위 확대
새롭게 창업하는 화장품 관련 신생 업체들의 성장과 안착을 위해 상품 개발에 필요한 특허‧상표‧디자인 등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확대 시행된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특허 등 지식재산 정보를 이용한 창업과 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식재산 데이터 기프트 제도’(이하 기프트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작년 5월부터 진행된 기프트 제도는 예비‧초기 창업자에게 상품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최대 3년간 무상 제공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총 20곳 기업에 지식 재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특허‧상표‧디자인 등 34억 원 상당의 고품질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창업 초기 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실패율이 높은 시기인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기프트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특히 무상지원 대상으로 예비창업자부터 7년 이내 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최대 3년에서 5년까지 연장, 기간연장을 위한 심사 조건도 완화했다.
기프트 제도 이용자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게는 △ 특허 신청 △ 해외 홍보 △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의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기프트 제도는 특허정보 활용 서비스 홈페이지(http://plus.kipris.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분기별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요소인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등 기업 지원을 점차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