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고객 접근 혁신성 인정 받아

미미박스(대표 하형석)가 존슨앤드존슨 계열 벤처 캐피털 JJDC로부터 3500만 달러(약 395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미박스는 데이터 기반 고객 중심 사고를 통해 뷰티산업에 혁신을 가져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존슨앤드존슨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연구개발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전략이다.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시가 총액(약 2,424억 달러) 기준 8위 기업이다. 제약‧메디컬‧화장품‧소비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펼친다.
또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분을 투자하는 JJDC(Johnson & Johnson Development Corporation) 벤처 캐피털을 포함해 JJ이노베이션, J랩스 등과 같은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미박스는 지난 2014년 미국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육성 프로그램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바 있다. 이번 JJDC의 투자로 현재 총 1억 9000달러(약 2,148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기록했다. JJDC 외 포메이션 그룹(Formation Group), 굿워터 캐피털(Goodwater Capital),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등이 미미박스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미미박스가 보유한 뷰티 브랜드는 △ 아임미미 △ 포니이펙트 △ 카자 △ 아이듀케어 △ 누니 △ 샤인이지글램 등이다. 카자는 세포라와 공동 개발한 K뷰티 브랜드다. 지난 해 9월 미국서 선보였다.
하형석 대표는 “올 한해 디지털 부문 투자를 늘리고, 제조‧유통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K뷰티 기술력과 과학적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뷰티시장을 공략할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