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연간 사용량 3억여 장…2022년까지 연 3.4% 성장 전망
코트라 대만 타이베이무역관이 보고한 대만 마스크팩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만 마스크팩 시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3.4%의 연평균 성장이 전망된다.
현지 화장품 유통업계는 대만의 연간 마스크팩 사용량이 약 3억 장에 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과 일반 제품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2019년에는 일반 제품 매출이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HS 코드에 포함된 마스크팩(시트 타입과 겔‧크림 타입 제품 외 다른 종류 화장품도 포함)의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수입 규모는 6억5천653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S 코드 3307.90.90907(시트 타입 마스크팩 포함)의 연간 수입 규모는 2018년 1월부터 10월 기준 6천824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했다. HS 코드 3304.99.90901(겔‧크림 타입 마스크팩 포함)은 같은 기간 5억8천828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했다. 2012년부터 2017년 두 품목의 연평균 성장률은 시트 타입이 겔‧크림 타입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국가별 수입에 따르면 일본은 시트 타입과 겔‧크림 타입을 포함해 30%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트 타입은 일본을 제외한 5위권 수입대상국의 변동이 큰 편이나 겔‧크림 타입의 경우 일본, 프랑스, 미국, 한국 순을 유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對한국 수입은 시트 타입 제품이 2014년 전년 대비 100.2% 증가했으나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감소, 2018년에는 다시 35.8%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시트 타입 4위 수입대상국으로 2014년부터 10~12%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겔‧크림 타입의 비중은 2014년 7.0%를 기록한 이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트 타입‧가성비 높은 로컬 제품 선호
야후 타이완은 지난 2018년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만7천400명의 응답을 집계한 결과, 현지 소비자의 과반수가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트 타입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41.5%로 가장 많았으며 논 워시오프 타입, 겔 타입이 각각 10.7%, 10.6%로 뒤를 이었다. 크림 타입과 머드 타입은 각각 7.3% 수준이었다.
마스크팩 구매 시 기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54.6%)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가격(42.2%), 성분(27.5%), 브랜드(20.5%), 품평(18.6%)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별 선호도는 대만산이 41.8%로 가장 높았고 일본산, 한국산 제품 선호도는 각각 14.9%, 11.5% 순이었다. 대만산은 품질이 우수한 데 비해 가격이 저렴해 호평받았으며 대만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소비자들의 마스크팩 사용주기는 1주일에 2~4번이 59.2%로 가장 많았으며 39.1%는 1주일에 1번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마스크팩 주력 유통으로는 드럭스토어, TV홈쇼핑을 포함한 온라인쇼핑몰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이 있다. 특히 드럭스토어로는 △ 왓슨스 타이완 △ 코스메드가 대표적이며 일본계 △ 토모즈 △마츠모토키요시, 현지 유통채널인 일약본포가 자리잡고 있으며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모모, 야후가 여성 소비자 위주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