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엑스포 인도네시아 63억 수출상담 성과
경기도 뷰티기업 32곳이 화장품 소비인구 8천만 명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63억 여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K-뷰티엑스포 인도네시아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K-뷰티 엑스포 인도네시아는 국내 뷰티 강소기업 63곳과 같은 전시장에서 동시 개최된 인도 뷰티 엑스포 2019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 67곳 등 총 130곳 기업이 참여해 시너지를 높였다.
연 평균 13%의 뷰티 제품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 기준 인도네시아 식약청의 화장품 BPOM 인증 허가 처리건수는 매달 약 5천 건에 달한다. 빠른 시장 성장세와 한류로 인한 한국 화장품 수요 급증으로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입은 2017년 대비 60.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글로벌 바이어와 현지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전시회는 사흘 동안 총 790건 63억여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도는 도내 32곳 뷰티 중소기업에게 부스참가비와 통역 서비스를 지원했고 150여 곳 기업 바이어들로부터 상담 요청이 이어졌다. 특히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직접 부스를 구성해 인도네시아 현지 협력 바이어를 초청, 국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친환경 손소독제를 취급하는 수산씨엠씨 관계자는 “참관객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만족스러웠고 첫 번째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훌륭했다”며 “내년 인도네시아 전시회도 꼭 참가 할 것”이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비앤에프코퍼레이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굴지의 빅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등 아세안 신흥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앤에프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의 성과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해외규격 인증취득과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유망 뷰티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뷰티 강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 K-뷰티엑스포는 오는 5월 6일 중국 상하이 NECC(국가회의전람센터)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