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힐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셜 마스크_REX △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 클리오 킬커버 광채쿠션 △ 투쿨포스쿨 바이로댕 쉐이딩 △ 3CE 벨벳 립 틴트 △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케일링 샴푸…
올 한해 올리브영을 뜨겁게 달군 제품들이다.
올리브영이 23개 부문에서 히트 제품 92개를 선정했다. 카테고리별 1~3위를 뽑고 MD 추천 제품 23개를 더한 수치다. 이번 수상작은 고객 구매 데이터 약 1억 건을 바탕으로 집계해 공신력을 높였다.
지난 해에 비해 1위 제품 절반 이상이 변경된 점이 특징이다. 총 23개 부문 중 14개에서 1위 제품이 새롭게 탄생해 격변하는 뷰티 시장의 모습을 대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유행을 좇지 않고 취향과 개성에 맞게 소비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올해는 색다른 시도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브랜드가 눈에 띄었다. 대표 제품은 ‘아비브 껌딱지 시트 마스크 어성초 스티커’다. 이 제품은 어성초 성분과 껌딱지팩이라는 애칭으로 인기를 얻으며 마스크팩 부문 3위에 올랐다. 젊은 탈모 인구용 샴푸를 선보인 닥터포헤어도 샴푸 부문 2위에 진입했다.
트렌드 변화는 카테고리별 매출에서도 두드러졌다. 올리브영이 1월부터 11월 25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부문별 대표 제품이 교체됐다.
지난 해까지 미용소품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한 화장솜 자리를 메이크업 브러시가 꿰찼다. ‘필리밀리 V컷 파운데이션 브러시’가 미용소품 3위에 들어섰다.
에센스가 기초화장품 핵심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센스는 불필요한 피부 관리 단계를 줄이는 ‘스킵 케어’ 열풍을 이끌었다. 스킨‧로션을 제치고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상승했다.
색조에서는 블러셔가 5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보다 아이섀도 매출이 높았다. 올리브영은 컬러 메이크업 시장이 확대함에 따라 올해 어워즈에서 ‘컬러 메이크업’ 부문도 신설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으로 소비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매출 판도를 바꿨다. 인기 제품 순위가 큰 폭으로 변경된 한 해였다. 2020년에도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K뷰티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 D동에서 ‘2019 어워즈앤페스타’를 개최한다. 시상식에서 23개 부문, 92개 히트 제품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