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C가 인도네시아 일본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AHC는 1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온라인 쇼핑몰 소시올라(Sociolla) 론칭을 시작으로 왓슨스 등 오프라인 매장 60여개점에 입점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규모 세계 4위 국가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화장품 시장 규모가 약 6조 4,800억원에 달한다. 2023년에는 약 11조 4,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네시아 여성 소비자는 한류의 영향으로 K뷰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스킨케어에 신경쓰며, 미백과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호한다.
AHC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 포 페이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며 주름 개선 효과를 준다. 미백 라인 ‘피오니 브라이트’도 맑고 깨끗한 피부를 선망하는 여성에게 관심받고 있다.
AHC는 2월 일본에도 발을 뻗었다. TV 홈쇼핑 샵채널에서 ‘AHC 아이크림 포 페이스’를 판매했다. 일본 전용 상품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 누적 판매수 1만개를 넘기며 인기를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은 인구 평균 연령이 높다. 안티에이징 시장이 유망하다. 일본시장에 맞는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전했다.
AHC는 2018년 8월 중국을 시작으로 지난 해 러시아 미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호주 등에 수출한다. 인도네시아 일본을 계기로 아태 지역 점유율을 넓힐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