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 전문브랜드로서 국내외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롬앤’이 코로나19의 여파를 뚫고 중국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롬앤 브랜드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주)아시아비앤씨(대표 황종서)는 “롬앤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타오메이쥬앙(淘美妆) 뷰티박람회’에 참가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고 “특히 중국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쥬시래스팅 틴트·제로벨벳 틴트·제로매트 립스틱 등 인기 제품이 박람회 현장에서도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타오메이쥬앙은 지난 2010년부터 열리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의 빅셀러를 대상으로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B2B 성격의 전문 전시회다.
행사 현장에는 한국을 비롯, 유럽·미국·일본·호주·동남아 등 50여 국가의 1천여 개의 브랜드가 모여 3만여 명에 이르는 타오바오 점주에게 브랜드·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구매자를 위해 영상으로 생중계한 방송에는 73만 명이 접속해 관람하는 등 기존 행사와 다름없는 관심을 모았다.
(주)아시아비앤씨 관계자는 “이번 참가를 통해 롬앤은 신규 셀러 100여 명 이상과 매칭을 성사해 신규거래선을 확보했”고 전하고 “뿐만 아니라 타오바오 외에도 콰이서우(快手·도우인(抖音)과 같은 쇼트 클립 플랫폼 판매 채널로도 확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수출 증대에 큰 효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강소기업이자 수출전문상사 (주)아시아비엔씨를 이끌고 있는 황종서 대표는 “올해 티몰글로벌과 징둥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완료하고 리자치 등 톱스타 급 왕홍과의 라이브방송 협업 등을 통해 중국 내 인지도와 판매량을 크게 끌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에 진행한 리자치의 밀크티벨벳 틴트 라이브 방송에서는 준비한 10만개를 완판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 대표는 “롬앤의 제품은 이미 700여 곳의 타오바오 매장에서 품절대란을 겪으면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내년에 계획 중인 오프라인 입점까지 마무리하면 중국 내 소비자 접점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일본과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로서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한 롬앤이 앞으로 중국 시장 펼칠 활약상에 화장품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