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주)메가코스(대표 김영호)가 최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주)메가코스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할랄 인증 획득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A등급 설비·처방 획득에 성공한 것.
(주)메가코스는 이미 ISO 22716·14001·9001·45001 등과 천연화장품에 대한 인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할랄 인증을 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생산 거점이자 천연화장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할랄은 ‘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서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한 화장품·식품·의약품에 대해서만 할랄 인증 마크를 부착한다.
이슬람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할랄 제품은 원료와 제형에 대한 과정이 복잡하다. 여러 원료를 혼합 사용하는 경우 할랄 규정에 따른 인증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시장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25%, 인도네시아 인구의 87%를 차지하는 무슬림 인구는 18억 명이며 오는 2030년에는 22억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이슬람협력기구(OIC) 소속 국가의 연간 GDP는 3%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할랄 산업의 규모 역시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이슬람권 여성의 지위와 젊은 층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할랄 화장품 시장에 대한 성장 잠재력 또한 높게 평가한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할랄 인증 A등급 획득과 100여 종에 이르는 제품·원료 등록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