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메이커스(대표 유승혁‧최장혁)가 러시아 인디 뷰티 브랜드 PREMA와 2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PREMA와 손잡고 토너‧에멀전‧세럼‧크림‧클렌징폼 등 기초 화장품 8종을 개발한다.
회사 측은 “러시아에서 기초 화장품은 전체 뷰티시장의 21.3%를 차지한다. 매출 점유율과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품목군이다. 러시아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뷰티메이커스는 SNS 마케팅을 통해 러시아 소비자에게 제품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브랜드‧유통업체를 추가 발굴해 인지도를 넓힐 전략이다. 국내 거주 러시아 현지인을 수출 담당자로 채용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유승혁 대표는 “지난 해 러시아 쥬얼리 판매업체 EPL바이오와 25만 달러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어 PREMA와 손잡고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브랜드 수출을 넘어 K-뷰티의 제조력을 활용한 전략적 수출이 필요한 시점이다. 화장품 비대면 기획‧개발‧제조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러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국 화장품 수입은 지난 2014년 1천551만 달러에서 2019년 1억 3천731만 달러로 5년 만에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로모니터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러시아 화장품시장이 연 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