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회장 장 폴 아공)이 4일 프랑스 파리에서 ‘트랜스패런시 서밋’을 열고 미래 뷰티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 회사는 녹색과학(바이오과학) 연구와 혁신을 바탕으로 안전한 친환경 제품을 제공할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원료의 95%를 재생가능한 식물이나 풍부한 광물 자원에서 얻는다. 또 100% 수생환경에 친화적인 성분을 선택한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한 원료를 선별할 예정이다.
로레알은 지난 해 생분해되는 원료를 80% 이상 사용했다. 또 59%는 재생가능한 원료이며, 34%는 자연 기반 원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원료 가운데 29%는 녹색 화학 원칙에 따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 로레알 부회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친환경 화장품을 선보이겠다. 농경학‧생명공학‧녹색화학 연구에 집중하고, 대학‧스타트업‧ 원료업체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했다.
바바라 라베르노스(Barbara Lavernos) 로레알 최고 연구 혁신‧기술 담당관은 “순환경제에 기반한 선한 접근을 통해 환경을 존중하는 화장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