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으로 누리는 자유!’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하는 스킵케어(Skip-Care)에 이어 패드케어가 뜨고 있다. 패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는 패드케어가 봄철 뷰티 트렌드로 부상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패드가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는 응급 뷰티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패드는 한 장씩 꺼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바쁜 아침 스킨팩으로 쓰거나, 피부 진정이 필요할 때 응급 처치용으로 사용한다. 클렌징‧각질 제거나 수면팩 역할도 맡는다.
패드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메이크업 잔여물과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지워주는 ‘클렌징 패드’와 세안 후 화장솜에 묻혀 피부결을 정리하는 ‘닦토용 패드’가 인기다. 최근 ‘진정 패드’, ‘모공 패드’ 등 특정 기능을 내세운 제품도 선보였다.
패드는 기초 화장품 시장에서 무서운 신인으로 떠올랐다.
△ 리얼베리어 아쿠아 수딩 앰플 패드 △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퀵 수딩팩 △ 스킨푸드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 △ 코스알엑스 원스텝 오리지널 클리어 패드 △ 라운드랩 독도 패드 △ 구달 맑은 어성초 진정 토너패드 등이 시장 선점에 돌입했다.
올리브영에서는 지난 달 기초화장품 매출 TOP 3을 △ 메디큐브 제로 모공 패드 2.0 △ 아비브 어성초 스팟 패드 카밍 터치가 꿰찼다.
올리브영에서 패드 상품군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1월부터 3월 24일까지 패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 증가했다.
이에 올리브영은 패드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매장 내 입점 제품을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미니멀리즘과 클린뷰티의 영향으로 패드 시장이 급성장했다. 차세대 스킨케어 주자로 떠오른 패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