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LS, 항진균제 ‘에피나코나졸’ 日 특허등록 완료

2021.04.20 16:34:50

국내 최초 자체 개발 혁신 제조법…글로벌 시장 기술 수출 추진

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독자 합성기술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손발톱 무좀 치료제 ‘에피나코나졸’의 국내 특허(제 10-2181155호)에 이어 해당 약물의 오리지널 기술 개발 국가 일본에서도 특허등록(제6856276호)을 완료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고순도·고수율의 그린 케미스트리 공법을 이용, 친환경성에 적극 부합하는 새 제조법으로 특허등록을 완료함으로써 미래 성장 가능성까지 확보한 혁신성 높은 제조 방법이라는 평이다.

 

연구진에 의하면 “에피나코나졸은 외용제지만 경구제 수준의 효과를 발휘하며 유효성·안전성· 편의성, 이 삼박자를 두루 갖춘 의약품으로 원천 기술의 특허 만료가 2025년이지만 연구진은 지난 2019년부터 개발에 착수, 이번에 일본 특허등록과 원료의약품등록(DMF) 허가 접수까지 완료했다”는 것.

 

 

기존 에피나코나졸 제조 방법은 불순물이 발생하기 때문에 ‘컬럼 크로마토그래피’를 거쳐 정제해야 하는 문제점이 거론됐다.

 

대봉엘에스는 독자 개발한 그린 케미스트리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즉 핵심 중간체를 합성하고 반응 매개체로 유기 용매 대신 이온성 액체를 적용, 반응 시간 단축과 불순물 생성 최소화를 실현함으로써 고순도·고수율의 에피나코나졸 합성 제법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사용한 이온성 액체는 100℃ 이하에서 액체로 존재하는 유기 이온성염으로 양·음이온의 조합을 통해 물리·화학 측면의 다양한 성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액체다.

 

인체에 유해한 유기 용매와 달리 안정성과 용해력이 높고 회수와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용매로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하는 물질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일본 특허등록으로 지식재산권과 원료의약품 시장에서의 독점 지위를 확보하는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에피나코나졸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에 기여함은 물론 합성 제조법에 대한 기술 수출 역시 강도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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