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옥 교수와 함께 하는 ‘한국 자생식물과 화장품 원료’

  • 등록 2021.04.25 19: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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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감국-국화의 원조인 단맛이 나는 들국화 꽃

 

■ 이 명 : 국화, 들국화, 선감국, 황국

■ 생약명 : 야국(野菊)

■ 학 명 : Chrysanthemum indicum Linne

■ 과 명 : 국화과

■ 개화기 : 9~11월

■ 적용 가능 산업 분야 : 약술, 화장품 원료, 기능성 음료, 의약품 소재

 

▶ 채취방법 : 꽃이 필 때 꽃봉오리와 꽃을 오전에 햇살이 들어온 약 30분 후 따서 햇볕에 말린다.

▶ 성 분 : 정유, chrysanthemin, asterin

▶ 식용법 : 꽃봉오리는 5~6송이를 따뜻한 물에 2~3분간 넣어 우린 후 차로도 먹는다. 또한 어린잎은 물에 잘 씻은 후 생으로 나물로 먹는다.

▶ 사용부위 : 잎, 꽃봉오리, 전초

▶ 생육특성 :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란다. 키는 30~80㎝이고, 잎은 길이는 3~5㎝, 폭이 2.5~4㎝이며 새의 날개처럼 깊게 갈라지고 끝에 톱니가 있다. 꽃은 황색으로 줄기와 가지 끝에 펼쳐지듯 뭉쳐 달리며 지름은 2.5㎝ 정도이다. 열매는 12월경에 달리고 작은 종자들이 많이 들어있다.

 

■ 이용법 : 10월에 꽃을 말려서 술에 넣어 마시고, 어린 잎은 나물로 쓴다. 꽃에 진한 향기가 있어 관상용으로도 가꾼다. 한방에서 열감기, 폐렴, 기관지염, 두통, 위염, 장염, 종기 등의 치료에 처방한다. 민간요법으로는 풀 전체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생초를 달인 물로 환부를 씻어낸다.

 

■ 감국 술 유래

옛날 중국에 항경과 장방이 중양절에 국화술을 마시게 된 이야기에서 감국의 유래를 찾아 볼 수 있다.

 

현자 장방이 항경에게 9월 9일에 큰 재앙이 닥칠 것이니 온 식구가 산수유를 따서 각자의 주머니 속에 넣고 산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고 일러주었다.

 

항경은 장방이 시킨 대로 하여 9월 9일이 지난 다음에 집으로 돌아오니 집안의 모든 가축이 죽어 있었다. 놀란 항경이 장방에게 물으니 가축들이 대신 화를 입은 것이라 하였다. 또한 국화술이 아니었다면 항경의 식구 모두가 죽었을 것이라 하였다.

 

그 뒤부터 중양절이 되면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거나 부인들이 산수유 주머니를 차는 풍습이 생겼다고 전한다.

 

▶ 비슷한 식물들

-산국 : 산에서 자라며 꽃은 노란색으로 감국과 비슷하나, 꽃의 지름이 1.5㎝로 감국보다 작다. 키는 약 1m이다.

-뇌향국화 : 산국과 비슷하지만 잎의 뒷면에 솜털이 빽빽이 난다. 키는 30∼80㎝로, 낮은 지대의 양지에 자란다.

-산구절초 : 꽃은 붉은빛을 띤 흰색이며, 키는 10∼60㎝이다. 높은 산지의 풀밭에서 자란다.

-국화 : 동양의 꽃 중 재배 역사가 오래된 종류이다. 크기는 1m 이상이며, 꽃 색깔은 노란색, 흰색, 보라색, 붉은색 등 다양하다.

-갯국화 : 바닷가 벼랑이나 풀숲에 자라며, 키는 30㎝ 정도이다. 꽃은 노란색이고 주로 남해안에 분포한다.

 

■ 정연옥 교수는?  전국의 야생식물을 직접 찾아가서 연구하여 실증위주의 자료를 취합, 학계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원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학회활동과 더불어 (주)수이케이와 함께 나고야의정서 대비 한국의 천연자원 연구와 원료화 작업을 진행하며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식물지원을 개발하는데 정진하고 있다.

 

◇ 약력

△ 원광대학교 대학원 농학박사

△ 마산대학교 한약재개발학과 교수

△ 원우바이오텍 야생화연구소 소장(현)

△ 한국자원식물학회 상임이사(현)

△ 한국약용작물학회(현)

△ 한국임상보건과학회 이사(현)

△ 세종대학교 연구교수(현)

 

◇ 주요 저서

△ 한국야생화식물도감-봄편/여름편/가을편

△ 약용작물 재배와 이론 △ 야생화약초도감

△ 지리산야생화 약용식물-상/하

△ 야생화 산약초도감 △ 사계절야생화도감 외 다수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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