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에 뿌리는 향수가 인기다.
헤어퍼퓸은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고 모발 보호 효과가 우수하다. 니치 향수를 즐기는 MZ세대가 헤어퍼퓸의 주요 구매층으로 떠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바이레도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헤어퍼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딥티크 헤어퍼퓸은 같은 기간 66% 늘었다.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MEMO PARIS)는 지난 해 9월 헤어퍼퓸을 내놨다. 헤어퍼퓸의 올해 1월부터 4월 매출은 지난 해 9월부터 12월에 비해 47% 신장했다.
바이레도는 △ 블랑쉬 △ 라 튤립 △ 집시워터 △ 발다프리크 등 인기 향수의 향을 담은 헤어퍼퓸 10종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10개 중 4개 제품이 모두 매진돼 재입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향수 소비자가 같은 향 헤어퍼퓸을 동시에 사는 비율이 높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수와 헤어퍼퓸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딥티크는 인기 향수와 같은 향의 헤어미스트를 선보였다. 장미 향 오 로즈를 비롯해 △ 도손 △ 오 카피탈 △ 오 데 썽 등이 잘 팔린다. 카멜리아 오일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광택을 준다.
메모 파리 헤어퍼퓸은 모발의 수분을 유지하고 신선한 향을 오래 유지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헤어퍼퓸은 자연스러운 향을 전한다. 향수가 부담스러운 이들도 편안하게 쓸 수 있다. 향수에 비해 가격이 낮아 선물하기 적합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