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물론 K-뷰티의 주요 수출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모방 화장품’(소위 ‘짝퉁 화장품’·이하 모조품으로 통칭)을 단속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이 완료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반 모조품 단속 솔루션 ‘데이터핏’(dataFIT)은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모조품에 대한 ‘검색 → 분석 →단속’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 솔루션을 모토로 내세운다.

데이터핏이 서비스하는 주요 대상 품목은 K-뷰티로 통칭할 수 있는 화장품을 위시해 위생용품·식품·패션(의류)·식품·유아용품·완구 등에 이르기까지 주요 소비재다.

데이터핏이 커버하는 E-커머스 채널은 타오바오·알리바바·징둥·알리익스프레스·핀둬둬(이상 중국)·쇼피·라자다(태국·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으로 해당 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채널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핏이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의 프로세스는 △ 모조품 검색을 위한 모니터링 △ 모조품 판매·제조업체 오프라인 조사 △ 모조품 판매 사이트 URL 차단 △ 해당업체에 대한 (행정)단속 등의 과정을 거친다.

데이터핏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는 임동숙 리팡법률사무소 소장은 “이같은 프로세스를 통해 모조품의 주요 제조·판매 국가인 중국에서부터 여기서 제조한 모조품 유통이 성행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통합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임 소장은 “모조품 검색 모니터링이라는 가장 기본에 해당하면서도 중요한 지점부터 출발, 오프라인 조사를 거쳐 침해(모조품 판매) 사이트 차단과 행정 단속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을 원-스톱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모조품 검색을 위해 최적화한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타 기술과의 차별화를 완성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라고 밝혔다.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일차 모조품 검색 이후의 단계, 즉 현장조사와 증거수집, 단속에 이르는 대응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 것.

기술 측면에서 보면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이 동시에 작동한다.

즉 모조품을 구입한 고객의 인터넷 행동 데이터와 모조품 거래 E-커머스 채널 거래 데이터, 그리고 모조품 판매자 데이터를 데이터핏의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외관상 정품과 동일한 모조품을 탐색하고 분석하는 것이 1차 기능이다.

정품과 유사 모조품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한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기술을 활용, E-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중인 정품과 모조품의 탄생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능도 발휘한다.

임 소장은 “데이터핏의 본격 가동 이전에 이미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저작권·상표권·디자인권 등의 침해권리를 발견하고 URL차단과 행정 단속 등의 대응을 이뤄냄으로써 시장에서의 적용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이미 확인했다”고 밝히고 “K-뷰티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을 침해받는 제품에 대해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