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행을 주저하는 이들이 늘었다. 여행의 향수를 달래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나왔다. 향수도 그 중 하나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 휴양지에 갈 수는 없지만 즐길 수는 있다. 해외 휴양지를 향기로 담은 향수가 막 도착했다. 마이애미 해변부터 발리까지 이국적인 휴양지의 감성을 그대로 전한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 ‘더 디퍼런트 컴퍼니’는 마이애미 해변을 시트러스 향기로 나타냈다. ‘사우스 베이’는 젊음이 살아 숨쉬는 마이애미 해변를 표현한다. 뜨거운 해변의 열기를 톡톡 튀는 과일향에 담았다. 신선하고 싱그러운 향기가 건조한 가죽과 만나 열정을 발산한다. 이 향기는 샌달 우드로 이어지며 은은함을 선사한다.
프랑스 비건 니치 퍼퓸 브랜드 ‘르 쿠방’은 ‘산타 크루즈’를 내놨다.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를 비추는 태양빛을 그렸다. 아름다운 항구도시 산타 크루즈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과즙 가득 상큼한 향으로 연출했다. 베르가못과 유칼립투스가 신선한 아로마틱 시트러스 향기를 전한다. 화창한 분위기와 에너지 가득한 향을 찾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이탈리아 니치 향수 브랜드 ‘라보라토리오 올파티보’는 신들의 휴양지 발리를 선택했다. ‘발리 플로라’는 탠저린과 오렌지블로썸이 어우러져 상큼한 향을 제공한다. 프랑지파니 릴리 제라늄이 달콤한 꽃 향기를 선사한다. 형형색색 꽃으로 물든 발리의 분위기를 향으로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