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만이 보유하고 있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향기 제품·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 제주인사이드사업단은 “제주 향기제품 글로벌 파워브랜드 육성사업(유망기업 패키지 지원사업과 혁신화·성장촉진사업) 추진을 통해 향기산업 관련 제주도내 기업들에게 모두 1억2천만 원에 이르는 예산을 지원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두 가지 세부 사업 가운데 혁신화·성장촉진 지원사업은 제주 향기산업 기업의 혁신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향기제품 ICT 융복합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올해에는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대표 이현주)의 ‘향기제품의 개인 맞춤처방을 위한 매칭 알고리즘과 서비스 웹 개발’ 등을 포함해 3곳 기업의 과제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게는 각 회사 당 1천500만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특히 사업 지원 종료 이후에도 제주인사이드사업단이 중심이 돼 기업지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제주 향기산업 거점화’를 위한 프로그램화를 진행, 사업 연속성에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사업으로 전개하는 유망기업 패키지 지원사업은 제주 향기산업과 전후방 연관기업 중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을 선정, 기업 맞춤형 패키지 프로그램(상품기획·시제품제작·마케팅) 지원에 초점을 둔다.
△ (주)레비레스코의 ‘메디뷰티(스킨엠디 라보라토리스) 브랜드 시그니처 향기개발’ △ (주)브이에스신비의 ‘예덕나무 잎 아임계 수(水) 추출물과 열매 오일향을 함유한 화장품 개발’ 등 5곳 기업과 과제를 확정했다. 이 사업에는 각 기업별로 2천만 원 내외의 사업비를 책정한다.
현창구 제주인사이드사업단장(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는 관련해 “유망기업 맞춤형 패키지 프로그램과 혁신화·성장촉진 사업지원을 통해 제주도 만이 개발할 수 있는 향기 제품·브랜드 개발과 인지도 향상, 그리고 수혜기업 중심의 제주향기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두 가지 세부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이 제주 향기산업을 지속 선도할 수 있도록 연말에는 우수과제 선정 작업까지 연계함으로써 내년도에도 추가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코스모닝닷컴 2020년 11월 24일자 ‘“향기산업으로 제주 화장품 미래연다”’ 기사 참조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38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