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펼쳐진다. 기술을 품은 가위손들의 아름다운 전쟁이. 내달 말 열리는 ‘한국미용페스티벌’에서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가 11월 29일(월)부터 30일(화)까지 이틀 동안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1 한국미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1 한국미용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열린다. 미용 경진대회나 헤어쇼 등 대면 행사를 기다려온 뷰티아티스트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목마름의 반증이다.
주최측은 미용인들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행사의 질을 격상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 행사는 △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배 미용경기대회 △ 소상공인 미용기능경진대회 △ 미용산업 전시 엑스포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배 경기는 학생부와 일반부 등급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종목은 △ 헤어미용 △ 고전머리 △ 헤어스케치 △ 두피관리 △ 메이크업 등이다.
미용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파악할 전시회도 마련했다. 전시 부스는 120여개며, 부스 비용을 30% 이상 낮춰 미용인들의 부담을 줄였다. 전시 부스에는 다양한 미용 제품·소모품·기자재 업체가 참여해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19기 20기 기술강사와 고전머리 강사들이 주제별 헤어쇼도 선보인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이 행사를 뷰티 기술과 트렌드가 활발히 공유하는 미용인의 축제로 기획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금지‧축소된 뷰티 행사를 2년 만에 개최하는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출전 선수‧관람객‧부스업체 관계자의 체온‧출입‧소독 등을 관리하고, 전문 방역업체와 협업해 실시간 위생관리에 돌입한다.
나아가 미용 경진대회와 헤어쇼 등의 수준을 높여 위드코로나 시대를 이끌 성장 발판을 마련할 전략이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은 ”코로나19로 2년 동안 대회를 열지 못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방역을 강화하면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1 한국미용페스티벌을 침체된 미용업계가 재도약할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도지회장으로 9년 몸담으며 매년 경기도 지사배 미용대회를 치렀다. 또 대한미용사회 부회장으로 10년 일하며 다양한 국내외 미용대회 경험을 축적했다.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집결해 한국미용페스티벌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이끌겠다. 미용업계가 발전하려면 함께 가고, 같이 가야 한다. 미용인들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협회는 1999년부터 한국미용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매년 미용인 3만명이 참관하는 미용산업 전시회이자 축제로 발전시켰다. 국내외 미용인들이 참여해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