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비대면 레이스 형태로 전환한 ‘핑크런 플러스’가 하반기 대회를 끝으로 올 한해 핑크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 ‘핑크런’은 유방건강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21년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비대면 레이스 ‘핑크런 플러스’로 방식을 바꿔 이어가고 있다.
6월과 10월, 상·하반기 대회로 나눠 진행한 올해 핑크런 플러스는 대회 일주일 동안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글로벌 러닝 어플 스트라바를 활용해 5km 이상 러닝을 완주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대회 과정에서 스트라바 어플 내 ‘핑크런 플러스 챌린지’를 개설해 전 세계 164국가 4만8천여 명이 함께 달리는 글로벌 핑크리본 행사로 발돋움 했다.
올해 핑크런 플러스는 비대면 러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대회 기간중 네이버 나우를 통해 핑크런 플러스 실시간 라디오 방송을 송출, 각자 다른장소에서 달리지만 같은 방송을 들으며 함께 달린다는 참가자 간의 ‘느슨한 연대’를 조성했다.
특히 유방암 명의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과 러닝 전도사들이 유방 건강과 러닝 상식에 대한 정보도 전달했다.
올해 10월 현재까지 42만1천여 명이 핑크런에 참여했으며 누적 기부금액은 약 42억 원에 이른다. 핑크런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으로 기부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치료비, 예방검진비 지원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