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수)로 예정한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 제 73회 정기총회가 비대면(서면)으로 치뤄진다.
당초 화장품협회는 이번 총회가 3년마다 돌아오는 임기총회라는 점을 고려해 가능한 오프라인 개최 원칙을 세우고 총회장을 롯데호텔로 예약까지 해 둔 상태였다.
그렇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와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당초 예정했던 계획의 변경이 불가피해진 것.
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회장을 포함한 회장단·이사진의 3년 임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회장단·이사진을 구성해야 하는 사안이 있는 만큼 가능한 오프라인(대면) 개최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전제한 뒤 “그렇지만 설 명절 연휴를 전후해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함께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까지 겹쳐 서면개최로의 대체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임기가 만료한 서경배 회장을 포함한 부회장(상근 부회장 포함 8명), 그리고 이사(9명), 감사(2명) 등은 모두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 연속 서면 총회를 진행했던 화장품협회는 이번 총회의 성격을 감안해 가능한 오프라인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특히 현 서경배 회장이 취임 20년을 맞았다는 점과 일부 회장단 사·이사회 사의 변경·교체 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의 정황과 절차 등을 판단했을 때 별다른 변동사항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욱 옅어졌다.
이와 함께 통상 정기총회 개최 1시간 전에 갖던 이사회 역시 서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화장품협회는 정기총회의 서면 개최를 확정함에 따라 이에 따른 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회원사 동의와 함께 인감증명서(원본) 첨부를 위한 작업 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
다만 지난달 정기총회 일정을 확정하면서 오프라인·서면 개최, 두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은 상태에서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일정을 보면 큰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