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선 메이크업미용사회 회장 “K뷰티발전.zip 파일 풀려면요…”

2022.02.16 13:27:24

K뷰티=K메이크업…침체 해결책 ‘연대’
아티스트‧화장품회사‧인플루언서 커뮤니티로 발돋움

 

會. 모이다, 모으다, 만나다는 뜻을 지닌 한자다. 모으고 만나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다. 개인은 약하지만 단체는 강하다. 모여서 말을 하면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머리를 맞댈 때 새로운 인사이트가 탄생한다. 위기일수록 열 사람의 한걸음, 공동의 목소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코로나19로 모두가 마스크 생활자로 변신한 시기. 메이크업 산업은 보릿고개를 겪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빈 곳간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는 날이 늘었다.

 

금지선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3대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취임해 할 일이 많다”고 입을 뗐다.

 

금 회장은 지난 해 10월 20일 회장 자리에 올랐다. 오세희 전 회장이 8월 31일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다. 2018년부터 협회 이사로 4년 동안 일하다 회장에 올랐다. 파격이라는 평도 있지만 금 회장의 경력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1997년 메이크업계에 뛰어들었어요. 25년차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요. 패션‧광고‧웨딩‧무대 분야 등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습니다. 수원여대‧정화예술대학 등에 출강해 학생들에게 메이크업을 강의했고요.”

 

그는 관록의 힘으로 메이크업 산업을 넓게 바라볼 줄 안다. 메이크업 산업은 섬세하다. 정교하고 전문화되면서 발전을 거듭했다. 디테일이 중요해졌다.

 

“특별한 날 메이크업을 받는 시대는 지났어요. MZ세대는 데일리 메이크업 서비스를 요구해요. 퍼스널컬러 진단에 따라 웜톤‧쿨톤을 찾고, 개인별 맞춤 메이크업을 원하죠. 정확한 이론과 프로세스에 근거해 메이크업을 시술해야 하는 시대에요.”

 

금 회장이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올해 퍼스널컬러와 속눈썹펌 등 메이크업 연관 분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 코로나19는 공부할 기회, 고부가가치 메뉴를 개발할 기회다.

 

 

“K뷰티가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있어요. K뷰티는 곧 메이크업이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역할이 커졌어요. 무허가 무면허 매장을 대상으로 계도 캠페인을 전개하고, 우수회원 업소 인증사업을 넓혀나갈 겁니다.”

 

메이크업인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싣는다. 지회 14곳과 지부 5곳, 교수 자문위원 20명을 발판 삼아 세를 모은다는 목표다.

 

△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 △ 코리아 탑 뷰티 페스티벌 △ 영 아티스트 뷰티 온라인 콘테스트 등 메이크업 대회도 규모를 키운다. 메이크업인과 대중이 함께 즐기는 K뷰티 축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서다.

 

“메이크업은 아티스트‧화장품‧인플루언서가 같이 움직여야 발전해요. 산관학 연계도 중요하고요. 의미있게 움직이면 따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거에요. 메이크업의 미래는 밝아요. 협회 안에서 정당하게 권익을 찾는 이들이 늘었으면 해요.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찾아 움직이겠습니다.”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는 2015년 3월 30일 보건복지부 산하 법정단체로 탄생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5만 2천명으로 추정된다. 협회 소속 정회원은 1만 5천여명이다. 금지선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4월 14일까지며 연임 가능하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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