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와 퍼스널케어가 중소기업의 유망 수출품목으로 꼽혔다.
알리바바닷컴이 발표한 ‘2022 한국 디지털 B2B 전망 보고서’에서다.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그룹 산하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알리바바닷컴은 보고서에서 △ 뷰티와 퍼스널케어 △ 식음료 △ 헬스케어 등 세 분야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리안 스킨케어’ ‘코리안 코스메틱’ ‘코리안 마스크’ 등이 알리바바닷컴의 인기 검색 키워드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알리바바닷컴에서 한국 판매자들의 비즈니스 기회수가 중국 다음으로 높아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뷰티와 퍼스널케어 품목의 하루평균 활성 바이어(Active Buyer) 수는 1천7백명 이상이다. 상위 바이어 국가는 미국 파키스탄 영국 인도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헬스케어 제품과 기능성 식품‧약품 수요가 급증했다.
건강식품은 알리바바닷컴의 초고속 성장 품목으로 등극했다. 건강식품 거래액은 2021년 1분기에서 2022년 1분기 동안 517% 증가했다.
알리바바닷컴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상위 바이어 국가는 미국 인도 영국 파키스탄 등이다.
알리바바닷컴은 2022년 오미크론이 한국 경제에 가져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K뷰티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팬데믹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한국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펠릭스 양(Felix Yang) 알리바바닷컴 한국 사업 총괄본부장은 “올해 1월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이하 RCEP)이 발효됐다. B2B 전자상거래를 통한 세계 무역은 중소기업에게 새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닷컴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한국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시해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