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가 20일(금) ‘제9회 졸업 전시회’를 개최한다.
제9회 졸업 전시회는 ‘분위기’를 주제로 삼았다. 주위를 둘러싼 상황‧장면‧기분을 예술적인 분위기로 풀어냈다. 뷰티산업학과 학생 33명이 작품을, 13명이 논문을 발표했다.
졸업위원장 최지은 학생은 작품 ‘Subtle Light’를 선보였다. 빛나는 순간의 미묘한 느낌을 고혹적인 이미지로 나타냈다. 사람의 분위기는 순간에 빛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빛이 나기 전 적막’은 중세 시대 신부를 표현했다. 결혼식 전 긴장한 신부의 모습을 드러냈다.
‘Moment of Glory’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비너스를 연상시킨다. 여신이 탄생하는 찬란한 순간을 금빛 오브제로 구현했다.
마루야오와 타오정 학생은 작품 ‘Universe와 Future’를 소개했다. 인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분석한 뒤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나타냈다. 로봇 이미지의 메이크업으로 사이버펑크 스타일을 완성했다.
변희연 학생은 ‘Rhein; my rhythm’에서 자신만의 리듬이 주는 분위기를 창조했다. 그는 “리듬은 신체적 운동과 심리‧생리 작용과 연관됐다. 사람은 자신만의 리듬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주제 의도를 설명했다.
김주희 학생의 작품은 ‘HANBOK, AND BLESSED FLOWER’다. 그는 “우리는 본능적으로 옛것을 그리워하고 찾아 나선다. 고전에 자연물을 더해 서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밝혔다.
졸업전시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1년 동안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생동감 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 ‘sswu_beautyindustry_graduation’과 유튜브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에서 상시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코스메카코리아, 한미약품 프로캄, 머스테브, 브로큰 캔디, 삐아, 프랜드, 로레알코리아, 정직한 실험실, 락컬러, 바이애콤, 셀몽드, 베니테이블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