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녀‧어뮤즈‧달바‧데이지크.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주목받은 브랜드다. 새로운 콘셉트‧제형‧성분으로 무장한 것이 공통점이다.
아마존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기간 K-뷰티 매출이 비약적으로 신장했다고 밝혔다.
고품질‧가성비를 살린 기초 화장품부터 MZ세대를 겨냥한 색조 화장품까지 고루 인기를 끌었다. 한국식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메이크업 제품이 매출 효녀로 떠올랐다.
조선미녀(Beauty of Joseon)는 전통 한방 성분을 내세운 브랜드다. 한방 성분이 생소한 해외 소비자에게 한국적 특징을 살린 제품으로 소구했다.
조선미녀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일 평균 매출이 평소에 비해 15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아마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주력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으로 승부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맑은쌀 선크림’ 더블기획 세트와 단품이 선크림 부문 1, 3위에 들었다. ‘인삼 아이크림’은 아이크림 부문 4위를 달성했다.
어뮤즈(AMUSE)는 올해 아마존에 처음 입점해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이 회사는 ‘K팝 아이돌 메이크업’ 키워드가 강세인 점을 주의깊게 봤다. 브랜드 모델인 레드벨벳 슬기가 선택한 제품으로 아마존 독점 기프트 세트를 마련했다. 특별 구성‧가격 한정판으로 소비자 유인에 성공했다.
어뮤즈 측은 “키워드 광고와 프로모션을 활용했다. 7월 아마존 ‘프라임 데이’보다 146% 높은 일 매출을 냈다”고 말했다.
달바도 행사 첫 날 매출이 올해 일 평균 매출보다 846% 상승했다. 소비자 유입 대비 전환율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아마존 글로벌셀링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상품 페이지를 개선한 점이 매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데이지크(dasique)는 일본 아마존에서 이름을 높였다. 활용도 높은 아이섀도 팔레트로 일본 젊은층을 공략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은 “K-뷰티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 동력을 보유했다. 미국 일본 유럽 아마존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