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한류문화를 불지핀 K-뷰티. K-뷰티는 한국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미용을 기술에서 예술로 승화시키며 뷰티한류를 선도해온 전문가들이 축제를 열었다.
‘2022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이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됐다. ‘2022 소상공인 미용경진대회’도 함께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약 없이 대규모 축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대전광역시가 후원했다. 일반부‧학생부 선수와 소상공인이 참여한 미용대회와 헤어‧네일‧화장품업체 부스 120여 개로 구성된 뷰티 박람회로 나눠 실시됐다.
중앙회장배 미용대회 선수 1천2백 명 참가
미용대회에는 선수 일반부‧학생부 선수 1천2백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2 소상공인 미용경진대회’는 미용산업 종사자에게 정보 교류와 도약의 기회를 제공했다.
대한미용사회는 중앙회장배 경기대회 입상자에게 △ 보건복지부장관상 △ 대전시장상 △ 중앙회장상 등을 수여했다.
또 소상공인 미용경진대회 입상자에게 △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 소상공인연합회장상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상 △ 중앙회장상을 전달했다.
이선심 회장 “대전시와 뷰티산업진흥원 출범”
6일 개막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장)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 이택구 대전시 부시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선심 중앙회장은 “대전시와 손잡고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을 아시아 대표 뷰티 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K-뷰티를 이끌 인재를 발굴해 미용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광역시에 뷰티산업진흥원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는 2024년 뷰티산업진흥원을 발족한다.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뷰티산업 수도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K-뷰티가 세계를 향해 비상하도록 대한미용사회에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한미용사회와 대전시는 5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뷰티산업을 지원‧육성해 대전을 K-뷰티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이다. 대전시는 내년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예산을 지원하고, 대한미용사회와 뷰티산업진흥원 설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미용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진흥 정책이 부족했다. 미용인들의 의견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고, 미용계 현안을 파악해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뷰티카니발 & OMC 헤어월드컵 쇼
헤어아트와 뷰티‧패션이 어우러진 뷰티카니발은 축제 분위기를 드높였다.
기술강사(미용기술위원회 21기‧고전머리위원회의 8기)는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헤어작품을 선보였다. 파니에‧오리엔탈리즘‧판타스틱‧삼국시대 등 8개 주제에 걸쳐 헤어쇼를 펼쳤다.
아울러 공모전 작품전시회에는 △ 헤어 △ 아트메이크업 △ 증모가발 △ 헤어스케치 △ 고전머리 작품이 소개됐다.
웰컴파티에는 미용인 1천여명이 참여했다. 김병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트로트 가수 남진이 무대를 달궜다. 미용인 가수 윤영신 정숙희도 열창했다.
‘2022 OMC 헤어월드컵’ 2위를 차지한 작품은 헤어쇼로 변주됐다. 국가대표 선수단과 권기형 국제미용위원장이 무대 연출을 맡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