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2기 교육이 오늘(26일) 시작됐다. 2기 교육은 수강생 125명을 대상으로 7월 22일까지 진행된다.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2기 교육은 총 5개 과정으로 나뉜다. △ 뷰티 브랜드매니저(BM) 심화 △ 맞춤형 화장품 전문가 △ 뷰티 홍보 전문가 △ 뷰티 브랜드 창업 △ 조향 전문가 등이다. 각 과정별 수강인원은 25명이며 전문 교수진이 체계적인 이론‧실무 강의를 맡는다.
올해는 조향 전문가 과정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향기산업 트렌드를 이끌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향수 학교인 프랑스 ISIPCA의 조향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글로벌 향수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국내 향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인재를 만들 전략이다.
아울러 이번 교육에서는 뷰티 브랜드 매니저 심화 과정을 개설했다. 뷰티업계 종사자 위주로 교육생을 선발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지도자급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는 지난 해 1기 교육을 실시했다. 2022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패션허브 배움뜰에서다. 4개 교육 과정에 수강생 각 25명을 배정했다. 1월 4일 총 100명이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수료증을 받았다.
1기 수료생 가운데 88.8%가 교육에 대해 ‘만족’ 이상의 응답을 보였다. 10명 중 9명이 ‘지식이나 기술적인 부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2%는 교육이 업무 성과를 높이거나 취·창업에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취·창업을 준비하던 교육생 62명 중 21명이 화장품기업에 진출했다. 취업‧창업‧라이브커머스 판매자 데뷔 등이다.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는 1기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해 교육생 간 유대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3기는 7월 모집한다. 정원은 총 125명이며 교육은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
한지수 뷰티비즈니스아카데미 책임연구원(성신여대 교수)는 “2기 교육생을 3월 30일(목)부터 4월 19일(수)까지 모집했다. 지원자 320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12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2기 교육은 뷰티산업 특화인력 배출을 목표로 삼았다. 글로벌 경쟁력과 국제적 비즈니스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심화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올해는 2기와 3기 총 교육생을 250명으로 확대해 현장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