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큰 손 ‘잘파세대’

2023.04.27 11:50:09

에이블리 3월 뷰티 매출 80% 차지

 

‘잘파세대’가 뷰티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 잘파세대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말이다. 10대부터 20대 초중반을 가리킨다. 이들은 처음 접하는 브랜드를 망설임 없이 구매하고 신제품에 호기심을 갖고 도전한다. ‘뷰티꿀팁’ ‘메이크업튜토리얼’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생산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에이블리에서도 잘파세대의 구매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3월 뷰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0% 늘었다.

 

뷰티 구매 10건 중 8건은 1020세대로 나타났다. 잘파세대가 온라인 뷰티의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3월 에이블리 뷰티관 매출 가운데 잘파세대에 해당하는 만 14세 이상부터 20대의 구매가 80%를 차지했다. 1020층 구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90%) 상승했다.

 

10대는 여드름‧진정 화장품과 핸드크림을 많이 샀다. 20대 초반 소비자는 색조 화장품 매출의 25%를 점유했다.

 

에이블리는 선론칭‧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잘파세대의 지갑을 열었다. 희소가치를 높인 점이 젊은층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브랜드의 이색 상품으로 재미를 추구하며 잘파세대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에뛰드 이니스프리 라네즈 릴리바이레드 등 각 브랜드별 특징을 내세운 한정판 상품이 매출을 이끌었다.

 

솔직한 구매후기를 뜻하는 ‘찐리뷰’도 뷰티 매출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자신과 유사한 피부 형태와 톤을 지난 사용자들의 생생한 후기가 온라인 구매 장벽을 낮췄다.

 

퍼스널컬러‧상품옵션 등 화장품 맞춤형 리뷰 필터를 도입해 잘파세대의 쇼핑 만족도를 높인 점도 주효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잘파세대는 가치를 두는 것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한다. 이들 특성을 파악해 화장품 리뷰를 강화하고 감각적인 기획상품을 늘렸다”고 밝혔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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