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화장품 소재 개발·생산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의 ‘신규 유사 세라마이드 화합물과 그의 용도’ 특허가 미국에 이어 중국과 유럽에서도 특허청 심사를 통과했다.
스킨케어에 대한 정의가 본연의 피부 건강을 되찾고 지키는 것으로 진화하면서 피부장벽 관리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민텔의 리포트에 따르면 프랑스 여성의 70%는 스스로 민감성 피부라고 여기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 성분이자 피부 지질 3대 구성 성분으로 인정받고 있는 세라마이드 함유 제품 출시 역시 증가추세다.
화장품 유해 성분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중국 최대 애플리케이션 메이리슈싱의 빅데이터는 지난 2021년 중국 대학생의 뷰티케어 제품 구매요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제품 성분이었으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무너진 피부 장벽 건강을 지키고 보호해 주는 보습 성분을 가장 선호한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대봉엘에스의 CBD 세라마이드는 인체 내에 존재하는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abinoid: 대마에서 발견되는 다른 카나비노이드와 달리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며 △ 식욕·면역체계 활성 △ 통증 감각 조절 △ 기분 등에 관여를 하는 물질)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세라마이드와도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인체 친화형 소재로 피부 장벽 강화뿐만 아니라 통증 등을 관리하는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CBD 세라마이드는 식물성 CBD와 관련이 없고 인체에 존재하는 성분이어서 △ 법과 안전 문제에서 자유롭고 △ 인체 CBD와 구조가 유사해 피부에 적용했을 때 동일하게 피부 진정·장벽 강화의 효능을 낼 수 있으며 △ 피부 보습 개선·피부 2.5mm 보습 개선·물리 자극을 받은 피부 진정 효과를 확인한 고효능 더마 원료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이 회사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피부 건강’이라는 개념이 일상화됐다. 특히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약해진 피부 장벽 관리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특허받은 제품은 보습뿐만 아니라 외부 자극에 의한 진정 효과까지 겸비해 글로벌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소재여서 중국은 물론 미국·유럽시장에서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세라마이드, 유사 세라마이드 유효성분의 피부 흡수를 촉진할 수 있는 기술과 접목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피부 장벽 개선·보습 효과 등이 더욱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