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잉글우드랩, 매출·영업이익 “다 잡았다!”

2023.08.10 10:28:33

코스메카-2분기 매출 1157억·15.2% 성장…해외 고객사+대 일본 고객사 괄목
잉글우드랩-매출 493억·영업이익 62억·당기순이익 51억 시현…외형 확대 성과

화장품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 전문 기업을 표방하는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와 잉글우드랩(대표이사 조현철) 모두 지난 2분기 경영실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9일 “연결 기준 2분기 △ 매출 1천157억 원 △ 영업이익 112억 원 △ 당기순이익 86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소재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생산 기업 잉글우드랩(대표이사 조현철)은 역시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매출은 493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그리고 당기순이익 51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천4억 원 보다 15.2% 증가한 1천157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억 원에서 264.7% 늘어난 112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전년 같은 기간의 3.0% 대비 6.7% 포인트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한국·미국법인의 고객사 포트폴리오 변화와 프로덕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특히 미국·스위스·독일 등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사 처방 고부가가치 제품(선크림·더마코스메틱 등) 매출을 늘림으로써 9.7%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자체 분석을 내놨다.

 

한국법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667억 원이었다. 해외 고객사의 아시아 사업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와 일본향 국내 고객사의 매출 증가가 큰 역할을 해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5% 증가한 63억 원. 영업이익률 9.5%를 기록했다. 해외 고객사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프로덕트 믹스 개선이 주효했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493억 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5% 증가한 62억 원이다.

 

미국 트렌드를 이끄는 로컬 인디 뷰티 브랜드의 대량 주문에 따라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신제품과 기존제품의 대량 수주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연결 영업이익률은 12.6%까지 올랐다.

 

중국법인인 코스메카차이나의 2분기 매출은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기존 고객사 신제품 매출 둔화가 있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1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6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12억 원보다 손실 규모 축소가 이뤄졌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앞으로 고객 맞춤형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현지화 등 경영효율화로 손익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며 “올해에는 한국, 미국, 중국법인 간 연구개발·제조생산 협업 강화로 시너지를 창출해 올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임래 회장은 “클린&비건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개발과 고객사의 잠재욕구라고 할 ‘언맷니즈’(Unmet needs)를 충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품질력과 사용감에 포커스를 둔 제품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잉글우드랩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362억 원 보다 36.3% 증가한 493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억 원에서 140.5% 성장한 62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전년도의 7.2%보다 5.4% 포인트 증가했다.

 

 

이로써 잉글우드랩의 올해 상반기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953억 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9.5% 증가한 118억 원으로 집계했다. 연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2% 증가한 97억 원.

 

잉글우드랩 관계자는 “미국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인디 뷰티브랜드로부터 대량 수주에 따른 외형 확대가 이어져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잉글우드랩 2분기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285억 원보다 5.8% 감소한 269억 원이다. OTC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잉글우드랩은 이를 중심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정비해 신규고객 발굴, 신제품 개발 등 미국 화장품 시장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8% 증가한 22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억 원 대비 43억 증가한 50억 원이다.

 

2분기 제품 유형별 매출비중은 △ 기초 51.3% △ 기능성·OTC 24.2% △ 색조 18.1% △ 기타 6.4%로서, 색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3.9%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내 다양한 인종에 맞추어 컬러를 세분화한 컨실러, 프라이머 등 색조 제품 매출이 성장한 데 기인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인디 뷰티브랜드를 신규 고객사로 발굴하는 한편, 기존 고객사 SKU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미국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 2023)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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