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www.jeju.go.kr ·이하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www.jejutp.or.kr ·이하 제주TP)가 ‘제주형 청정 바이오 산업 육성’ 추진을 본격화한다.
제주도와 제주TP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국가기술거래 플랫폼 사업’ 가운데 바이오 분야 기술사업화지원센터에 제주도를 포함, 충북·전북·강원·세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돼 올해부터 앞으로 3년간 바이오 분야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바이오 분야 기술사업화지원센터 추진을 위한 협약은 지난달 23일 전자협약 방식으로 치렀다.
국가기술거래플랫폼사업은 온·오프라인 기술거래 플랫폼을 구축, 정부가 축적한 기술·지식·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기업에 기술이전과 사업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바이오를 비롯해 이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등 4개 기술 분야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컨소시엄은 △ 주관기관 충북테크노파크 △ 참여기관 제주테크노파크·한국생명공학연구원·전북테크노파크·강원테크노파크·세종테크노파크·(주)에스와이피로 구성한다. 바이오 분야 기업의 기술거래·기술혁신·기술 컨설팅·투자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 국비 18억 원 △ 지방비 16억 원 △ 기관부담금 1억 원 등 모두 35억 원에 이른다. 각 지역기관은 지방비를 분담해 바이오 산업 기술혁신·기술사업화 촉진을 지원하는 체계다.
관련해 제주TP 측은 “기업당 최대 1천만 원을 지원, 바이오 기술에 대한 시장조사·기술 가치평가·인증 컨설팅·IR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용석 제주TP 원장은 “다양한 혁신 주체가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기술이 지역 기업에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이전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 사업의 후속사업이다. 앞서 제주TP는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모두 227건의 기술이전 중개지원과 기업 132곳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기업지원을 수행, 제주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