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화장품의 효능 성분을 피부에 효과 높이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융합 기술을 세계생체재료학회에서 발표, 주목을 받았다.
한국콜마는 최근 생체재료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로 평가받는 제 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WBC 2024·대구광역시)에서 △ 고분자 네트워크 조절과 △ 미세유체공학을 활용한 화장품 나노캐리어 등 신기술 2건을 발표했다.
세계생체재료학회는 인간의 질병 치료와 전달을 위한 의료기기·제약·재생의학·진단 센서 등 생체재료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지난 1980년부터 4년마다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전 세계 64국가에서 4천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학회에서 고분자와 나노 전달체를 활용한 화장품 효능 성분의 피부침투 극대화 기술을 발표했다.
고분자 네트워크 조절 기술은 피부 밀착력을 높이는 특정 고분자에 화장품 효능 성분을 안정성에 기반해 융합한다. 기존에는 화장품 제형에 고분자를 화장품 효능 성분과 섞으면 땀에 의해 고분자가 뭉쳐 화장품 제형이 무너졌다. 한국콜마는 특정 고분자와 화장품 효능 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섞어 이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나노 크기의 전달체를 활용한 화장품 효능 성분 피부침투 기술도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화장품 효능 성분을 나노 형태의 보호막으로 감싸 효능 성분이 쉽게 분해되지 않고 피부에 깊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화장품 제형이 피부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효능 성분이 분해됐지만 이 기술의 활용으로 나노 전달체를 통해 효능 성분이 쉽게 분해되지 않고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생체재료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대회에서 한국콜마의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피부침투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의 효능 성분이 오래 지속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