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샴푸로 불리는 ‘그래비티 샴푸’가 홈쇼핑 초신성으로 떠올랐다.
이 제품은 26일 롯데홈쇼핑에서 1분에 2,400만 원 팔렸다. 40분만에 총 매출 10억 원을 올리며, 올해 롯데홈쇼핑 샴푸 부문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폴리페놀팩토리(대표 이해신)는 10월 26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 샴푸 스트롱’을 판매했다.
이날 그래비티 샴푸의 분당 최고 매출액은 2,400만 원. 준비한 샴푸 3만3천 개가 빠르게 매진됐다. 9월 론칭 방송에서도 약 2만병을 판매해 연이은 흥행을 기록했다.
그래비티 샴푸는 카이스트 연구팀이 개발했다. 연구팀을 이끄는 이해신 교수는 폴리페놀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그는 샴푸에 카이스트의 폴리페놀 기술을 적용, 탈모와 모발볼륨 개선을 동시에 실현했다. 탈모와 빈모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 인기다.
그래비티 샴푸는 카이스트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LiftMax 308™)로 제조했다. 모발에 즉각적인 폴리페놀 보호막을 만들어 윤기있고 건강하게 해준다.
이 제품은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해 다양한 효능을 입증했다. 1회 사용 시 모발 굵기가 19.22%, 헤어 볼륨이 87.27% 증가했다. 2주 사용 후 모발 탈락률이 73.23% 감소했다.
엄성준 그래비티 이사는 “탈모고민이 많은 4050층 소비자를 위한 샴푸를 개발했다. 그래비티 샴푸에 카이스트의 다양한 특허 기술을 집약했다. 탈모를 개선하고 모발을 풍성하게 연출해 4050층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2023년 8월 카이스트 교원 창업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와 젊은 과학자들이 운영한다. 폴리페놀의 접착‧갈변 원리를 이용한 기술로 혁신 제품을 내놓는다.
그래비티 샴푸는 올해 4월 국내에 출시됐다. 4개월 만에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지했다. 롯데홈쇼핑‧현대백화점‧마켓컬리‧쿠팡 등에 입점했다. 연내 올리브영과 이마트 등에 추가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