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뷰티테크가 홍콩에서 글로벌 화장품·뷰티 기업들과 경쟁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www.jejutp.or.kr ·이하 제주TP)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인 홍콩’(이하 코스모프로프 홍콩)에 참가, 제주화장품인증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홍콩은 지난 1996년 시작, 올해 27회째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미용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전 세계 44국가에서 2천470여 기업이 참가했고 119국가 6만5천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잠재고객 확보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박람회 참가지원을 받은 제주 기업 3곳은 유럽과 아시아 8국가 바이어와 40건의 상담을 통해 5억 원 상당의 계약에 성공했다고 제주TP 측은 밝혔다.
올해는 △ (주)리코리스 △ (주)유앤아이제주 △ 농업회사법인 (주)제주인디 △ (주)제이뷰티 등 제주화장품인증기업 4곳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마스크팩·크림·앰플 등 주력 제품 군을 중심으로 약 30여 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대학교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 사업단과 협력, 교육과정을 밟고 있는 예비 전문가들을 참가기업들과 연결해 무역실무를 경험하고 기업판촉 효과도 높이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코스모프로프 홍콩과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등 국제 규모의 화장품·미용전시회를 교두보로 활용, 전 세계에서 일고 있는 K-뷰티 붐과 함께 관심받고 있는 제주의 가치를 담은 화장품과 인증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 양제윤 혁신산업국장은 “전시회를 통해 세계 유수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제주화장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보다 앞서 나가는 마케팅을 통해 제주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많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