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3분기 매출 5298억·영업이익 434억 시현

  • 등록 2024.11.11 18: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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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5.6%·30.4% 증가…누적 매출 1조6081억 기록

코스맥스(대표 최경·이병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 발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5천298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이로써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조6천8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법인은 중소 인디 브랜드사의 선전으로 △ 신규 고객사 유입 확대 △ 기존 고객사의 미국·일본 지역 등 수출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3천478억 원, 영업이익은 52.7% 증가한 395억 원이다.

 

기초와 색조의 매출 비중은 50 대 50으로 동일한 비중을 보였다.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이 눈에 띈다. 특히 자외선 차단 기능성을 적용한 제품이 전체 제품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인디브랜드 고객사 신규 유입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주문량이 늘었다. 기존 고객사의 미국과 일본 지역 수출 물량 역시 증가했다. 기초 부문 에센스·클렌징·마스크팩을 비롯, 색조 카테고리에서는 선쿠션과 립케어 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법인(상하이·광저우·이센JV)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1천144억 원이었다. 중국 내 올해 3분기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해 현지 경기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다만 이센의 주요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 등의 브랜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이센JV 매출이 증가, 광저우 법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7.6% 성장한 점이 위안거리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8% 감소한 325억 원. 미국 법인은 3분기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인디브랜드 지원을 위한 ‘올-어라운드 시스템’으로 현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약 10곳 이상의 고객사와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323억 원을 기록했다. 태국 법인 매출은 69.8% 증가한 111억 원이다. 현지 고객사의 매출 선전과 기초·메이크업·남성 화장품까지 전 카테고리가 성장,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태국 법인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주변 국가로 수출이 증가,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제품의 선호도가 늘어나면서 수출 증대 효과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자평하면서 “하반기에도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화장품 ODM 부문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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