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바이오(대표이사 김철희)가 젤리 제형 상품 강화에 나선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젤리 생산 라인을 새로 구축, 연간 1억포 이상의 고품질 젤리 건기식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바이오는 이달 제천공장에 새 젤리 생산 라인 '젤릭스‘(JelEx) 구축을 완료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젤릭스는 ‘Jelly’(젤리)와 ‘Expert’(전문가)의 합성어. 코스맥스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젤리 건기식을 개발한 만큼 젤리 전문가로서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젤릭스는 원료 칭량부터 포장까지 젤리 생산에 특화한 원-라인 생산 시스템이다. 5분 만에 젤리 냉각이 가능한 특허 설비를 갖췄다. 단시간에 젤리를 굳혀 원료 안정성을 높이고 고유의 식감을 살리는 공법이다.
다양한 식감의 젤리 생산도 가능하다. 숙취해소 젤리로 가장 널리 알려진 ‘스틱 젤리’ 뿐만 아니라 보다 부드러운 식감의 ‘파우치 젤리’, 스틱 젤리 대비 쫄깃함을 더한 ‘포켓 젤리’ 등 사이즈와 식감 다양화를 완성했다. 이 가운데 포켓 젤리는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 관능평가 결과 ‘탱글함’이 약 95점에 이를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아씨드나 곤약 등 다양한 식감을 줄 수 있는 부원료를 젤리에 넣을 수 있어 건기식 섭취에 재미까지 더했다.
새로 구축한 생산 라인은 △ 금속 이물탐지기 △ 중량선별 △ 기밀도 시험 등을 거쳐 완제품의 유통기한까지 품질과 안전까지 확보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할랄 인증을 완료하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젤릭스 구축을 통해 연간 1억2000만 포의 젤리 건기식을 생산하고 젤리 명가로서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내 건기식 업계 최대 수준 생산량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젤리 건기식을 선보였다. 이후 젤리 매출은 2019년 10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매출은 3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맥바이오 측은 “젤리 생산 라인 최적화를 통해 시장에서 새로운 맛과 식감으로 차별화를 보여주겠다”며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고령자 등 소비자층의 요구에 맞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하는 맞춤형 젤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