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 보건산업 통계-화장품 산업 분석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150억 달러(1월 23일 기준 한화 약 21조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7천470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3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은 미국·중국·일본·브라질·독일·영국·인도·프랑스에 이어 9위에 이르며 점유율은 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화장품 산업은 우리나라 전 산업과 제조업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 증가율이 현저하게 높았으며 이는 특히 중소기업에서 두드러졌다. 총자산 증가율은 매출액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국내 전 산업과 제조업과 비교 우위에 있었다.
이 부문에서도 중소기업의 경우 전 산업과 제조업, 그리고 화장품 산업의 대기업·중견기업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익성을 일별할 수 있는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 지표에서도 화장품 산업은 국내 전 산업과 제조업의 그것보다 많게는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www.khidi.or.kr ·이하 진흥원)이 발간한 ‘2024 보건산업 통계집’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진흥원의 통계집은 2023년까지의 주요 자료를 기반으로 △ 화장품 산업 시장 규모와 글로벌 시장 규모 △ 화장품 수출입 현황 △ 고용현황 △ 경영성과(기업 규모별 매출액·연구개발비) △ 수출 상위 10개 품목 △ 화장품 수출 상위 20국가 순위와 실적 △ 연구개발 집중도 △ 기업 성장성 △ 기업 수익성 △ 기업 안정성 등 20여개에 이르는 카테고리별 통계를 제시하고 있다. 부문별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화장품 산업의 현세를 시리즈로 연재한다.
<각 통계의 출처는 도표에 명시했으며 별도의 출처가 없는 경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무역통계를 재가공한 자료임>
글로벌·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와 전망
통계에서는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0억 달러를 형성한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오는 2028년까지 15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증가율은 높지 않아 최저 3.2%(2027년) 최고 4.1%(2025년)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5천910억 달러에 이어 △ 2026년 6천350억 달러 △ 2027년 6천810억 달러 △ 2028년 7천47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장품 시장 규모 상위 10위권 국가(2023년 기준)를 살펴보면 △ 미국 1천20억 달러(점유율 20.1%·이하 ( )안은 점유율) △ 중국 780억 달러(15.3%) △ 일본 280억 달러(5.6%)로 3강을 형성하고 있다.
뒤를 이어 △ 브라질 250억 달러(5.0%) △ 독일 180억 달러(3.6%) △ 영국 160억 달러(3.1%) 인도 140억 달러(2.8%) △ 프랑스 130억 달러(2.6%) △ 대한민국 130억 달러(2.5%) △ 멕시코 110억 달러(2.2%)로 이름을 올렸다.
K-뷰티 수출 상위 5국가·수입 상위 5국가
지난 2023년 우리나라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 중국(27억7천700만 달러) △ 미국(12억1천400만 달러) △ 일본(8억200만 달러) △ 홍콩(5억200만 달러) △ 베트남(4억9천800만 달러) 순이었다.
반면 우리나라가 수입한 화장품의 국가별 순위는 △ 프랑스(4억8천700만 달러) △ 미국(2억5천800만 달러) △ 일본(1억1천200만 달러) △ 태국(6천700만 달러) △ 영국(5천500만 달러)의 순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