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국내 투 톱 기업의 8개 제품과 서비스가 독일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LG생활건강이 5개, 아모레퍼시픽이 3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독일) △ IDEA 디자인 어워드(미국)와 함께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3대 디자인 상으로 인정받는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모두 66국가에서 1만1천여 개의 작품이 경쟁을 펼쳤다. 세계 각국 전문가들로 꾸려진 심사위원단이 △ 디자인 차별성 △ 시각 요소 △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종합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 LG생활건강-더후 브랜드북 등 화장품 부문 3개 수상
올해 어워드에서 LG생활건강은 뷰티(화장품) 부문에서 △ 더후 브랜드북 △ 더테라피 비건 △ 오휘 얼티밋 핏 진쿠션 X 호텔827 컬래버레이션 등 3개, 생활용품 부문에서 △ 프라몬 △ 유시몰 클래식 치실 등 2개, 모두 5개를 본상 수상 명단에 올렸다.
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프라몬 디자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미드저니를 활용, 차별화한 고객경험과 재미있는 캐릭터 아이디어를 표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브랜드 더후의 역사와 최근 리브랜딩 이후 새로 단장한 브랜드 형상을 소개한 더후 브랜드북은 한국 궁중 헤리티지와 한약학 처방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디자인으로 구현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을 이끌어냈다.
△ 유시몰 클래식 치실은 조작하기 편한 형태와 아이디어 측면에서 △ 더테라피 비건과 오휘 얼티밋 핏 진쿠션 X 호텔827 컬래버레이션 디자인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호평 받아 수상을 영광을 안았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혁신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고객가치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 고객 만을 위한 LG생활건강 디자인의 도전과 도약을 멈추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은 iF 디자인 어워드에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출품,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아모레퍼시픽-맞춤 에센스 솔루션으로 서비스 디자인 부문 수상 안아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부문·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 △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이,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는 브랜드 오딧세이의 30년 헤리티지를 현대 감성과 감각으로 재해석한 남성 스킨케어다. 브랜드가 지닌 항해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향의 헤리티지를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신선한 경험으로 제공한 점이 수상 요소였다.
바다에 떠있는 등대의 형상을 단순화해 용기 디자인에 적용했다. 브랜드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중성&시적 그래픽으로 만들었다. 재생 유리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용기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은 민감한 피부에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효능·저자극 제품을 표방한다. 제품 효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브랜드 워드마크만을 활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들었다.
프리메라 워드마크 ‘prmr’의 곡선을 용기 곡면에 적용해 부드럽고 순한 사용감을 강조한 동시에 내부는 리필 가능한 용기로 개발, 친환경을 실현하고 청결한 사용을 가능케 했다.
서비스 디자인 부문 수상작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는 AI 피부 진단 기술을 통해 나만의 맞춤 에센스를 제작하는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 아모레성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명한 유리로 만든 조제실 공간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동선을 구현해 편리하게 진단-테스팅-조제 과정을 맞춤 솔루션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